자전거 타고 떠나는 가을여행
2010.10.14 다음블로그 메인에 소개되었습니다.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그렇게 더웠던 날씨도 온데간데 없이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선선하게만 느껴집니다.
큰 일교차로 인해 올 해 가을 단풍은 그 어느해 보다 고울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요즘입니다.
아직까지 도심에는 낙엽이 물들지 않아 (이제 물들기 시작을 하고 있네요 )
본격적인 가을 정취가 느껴지진 않지만 한강 주변의 공원엔
이미 찾아온 가을로 인해 그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네요~
요즈음 하루 6시간 넘게 책상에 앉아 있는지라 허리도 아프고
하루 종일 연무현상으로 뿌연하늘,, 혹여라 일몰을 볼 수 있을까 하여 모처럼 자전거를 타고 한강으로 나섰습니다.
월드컵 경기장 주변으로 서서히 낙엽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자전거가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지하철 6호선 2번 혹은 1번 출구로 나와 월드컵 경기장 남문광장으로 오시면 마포구 공공 자전거 대여가 가능합니다.
월드컵 경기장 남문광장의 모습,, 평화의 광장으로 이어지는 다리 밑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습니다.
마포구 공공 자전거 대여는
⊙ 운영시간 : 오전 6시 ~ 오후8시 (이후 시간은 반납만 가능), 동계기간 (12월~2월, 오전 9시~오후6시, 이후 시간은 반납만 가능)
이용요금 : 2시간 무료 /2시간 초과시 1시간당 1,000원 (만 20세미만 청소년 3시간 무료)
단, 휴대폰 인증수수료 150원과 무료이용 시간 초과시 이용요금은 이용자 휴대폰에서 자동결제
이용방법 : 무인대여기에서 휴대폰 인증 (휴대폰 번호 입력 → 주민등록번호 입력 → 자전거 선택, → 자전거 대여 → 자전거이용)
휴대폰 인증시 통신회사에 등록된 주민번호와 다를시, 이용요금 연체 , 사용정지 등 일 경우 이용제한
반납방법 :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 고정, 휴대폰으로 반납이 완료되었다는 문자 메세지가 전송됨
간편한 휴대폰 인증으로 자전거 대여~~
아하하 노란 자전거 이쁘다~~ 오랫만에 타 보는 자전거...
지방에 내려가는 통에 가지고 있던 자전거 팔고 나니 아쉬웠는데 이렇게 공공자전거로 대신 달래봅니다..
내년 봄에는 당장 새로 자전거를 하나 사야겠네요
노을이 지기시작했지만... 구름이 너무 잔뜩끼어서...
이곳에 뭔가 파종을 하긴 했는데 뭔가 궁금했건만..
이야~~~ 이게 뭐니... 코스모스 밭이구나...
앞쪽으로는 풍성하니 괜찮았는데 뒤에는 다소 엉성한게 조금 흠이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엔 손색이 없네요
약 2주정도 공원에 나오지 못했는데 그새 계절 바뀐게 실감이 납니다.
이곳까지 걸어서 약 30분을 와야하는데 자전거 타고 오니 10분만에 도착~~ 역시...
한강은 가을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다양한 코스모스
어찌나 코스모스도 종류가 많은지 보고 또 봐도 이쁘네요
코스모스 뒤로는 한강의 억새가 피어나기 시작하네요
이번주 주말 하늘공원 억새축제가 시작되는데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일단 인증샷 한 장 찍어주고...
자전거, 인라인, 롤러스케이트, 운전등.. 몸으로 익힌 기술은 오랫동안 해보지 않아도 잊어버리지 않는것이 참 신기하네요
다음 번에 한강을 나올 때는 먼지가 켜켜히 쌓여가는 중인 인라인을 가지고 와 볼까요?
가을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양지바른 곳의 억새는 은빛색을 반짝이고 있네요
여기도 저기도 온갖 종류의 코스모스들이 가을 나그네를 반기고 있습니다
확 트인 한강을 느낄 수 있는 난지 한강공원은 지금 가을이 한창이네요
코스모스 밭이 지나고 나니 억새밭이 이어집니다.
야영장을 지나 흙길로 접어들었다.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행주산성이 나오니
아직 가보지 않으신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포토존이 있어 반짝이는 억새를 배경으로 한 컷 해도 좋겠죠?
보행자들은 한강까지 내려가 볼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하셔도 좋겠습니다.
우와~~ 노을공원으로 향하는 통로가 새로 만들어졌네요~~~
노을공원에서 한강으로 오려면 꽤 불편했었는데 이젠 곧장 저 계단을 따라 한강으로 오면 된다는 말씀!!
아시려나.. 노을공원에도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걸.
나도 자전거를 타고 있으니 내친김에 좀 더 가 볼 까요~~
혼자 달려도 좋고, 연인들 친구들이 같이 달려도 좋은 길입니다.
이쁘게 꽃단장한 난지 생태 습지원
이른 아침 가양대교를 넘어다니면서 보이는 생태습지원이건만... 성산대교에서 여기까지 걸어거 족히 한시간....
웬만해선 이 곳까지는 무리였지 뭡니까? .... 기분좋아 룰루랄라 걸어왔다가 집으로 갈려면 다시 한 시간...
작정을 하고 나서지 않으면 가벼운 운동삼아 나왔다가 집에 못가고 가끔 뻗어버린답니다!!!
자전거가 있으니 이젠 걱정없으렸다!!
요즘 아침마다 계속 안개가 피고 있어서 새벽 득달같이 와서 이 곳의 안개낀 모습을 찍어 보려고 했으나
학원을 가야하기게 계속 침만 삼키고 있었는데 부지런 떨고 새벽 6시 자전거 대여해서 꼭 한번 출사 나와 봐야 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연 학습장이 되는 곳이네요. 생각보다 다양한 행사가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손잡고 자전거도 타시고 체험학습도 하시면 그만이겠네요
오후 5시 경 집을 나섰는데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오다보니 어느새 해가 저물고 초승달이 걸렸군요
아 배고파라~~~ 이젠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오호호~~ 저 반짝이는 건 무엇인고~~~ 가양대교 군요~
가양대교도 이렇게 예쁜 조명이 들어오는 다리였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약 20분만에 도착한 성산대교~~~도 어느새 이렇게 환상적인 조명이 밝히고 있네요
정말 해가 짧아졌습니다 오후 6시 30분 벌써 어둠이 짙게 내려앉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이네요
아직까지는 쌀쌀하기보다 선선함을 느끼는 가을 인듯합니다.
모처럼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려보니 기분도 상쾌하고 입가엔 절로 미소가.. 덩달아 콧노래가 나옵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한강,,,
녹색성장의 바로미터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좋은 곳이네요
이번 주말, 자전거 타고 가을여행 떠나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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