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음 주 전시회 입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몰랐습니다.
하는 것 없이 시간만 간다고 하더니 제 심정이 딱 그렇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전시회인데 아직도 원고 수정... 사진 수정....
내일 또 밤을 새서 포토샵 작업을 해야할 조짐이 보입니다..
작년 약 40일동안 제 인생 최고의 여행지
산티아고, 피스테레, 묵시아까지 걸었기에
총 사진만 무려 천 장이 넘는 상태입니다.
기본 원고 쓰는데만 거의 일주일이 걸렸고
기존에 작성해 놓은 저의 이야기 산티아고 가는 길을 읽고 또 읽고
산티아고를 걷고 또 걸었네요~
그 중 원고에 해당하는 사진 약 400장을 골랐습니다.
이렇게 책상에 전부 펼치고도 모자라서
바닥에 좌~~~악 늘어놓으니 이건 뭐....
사진 고르고 인화하고
이 중에서 어떤 사진을 선택할 것인지 결정하는데만 또 일주일...
기본 원고를 바탕으로 다시 사진고르는데 며 칠의 시간을 보내고
대충 골라진 사진으로 36일의 여정으로 배열을하고
다시 또 원고 수정작업...
다시 며칠간은 아예 집 거실 바닥에 36일간의 사진을 있는 대로 진열 해 놓고
좌 우의 사진 색깔에 맞춰 튀는 사진은 빼내고 다른 사진으로 교체하고
사진이 바뀌면 다시 또 원고 수정작업하고..
이러기를 수차례...
이러다 보니 눈 깜짝할 새에 한 달이 지나가네요~
예상대로라면 오늘 액자작업이 들어가야하는데
좀 더 다른 방식으로 액자를 하기로 급하게 지난 주에 컨셉이 수정된터라
오늘 다시 또 원고 최종 마무리 해야하고
내일부터는 각 날짜별로 글과 사진의 디자인을 포토샵으로 작업을 해야합니다...
요즈음은 월화수목금금금금,,,,으로 살고 있는 중이네요
아~~~ 전시회가 이런 건 줄 몰랐습니다.
그냥 사진 몇 장(?) 거는 걸로 생각했는데
이 건 뭐... 책 한권 만들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일일이 초대장을 보내고 전화를 드리고 해야하는데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따로 연락 못드려도 와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정신없는 중에
전시회 찾아주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기념이 될 만한 것이라도 드리고 싶어
또 그걸 만드느라
매일같이 목동-상암-충무로-인사동-충무로-상암을 땀나게 뛰어다니고 있네요
그러나, 무엇보다...
오시는 분들께 실망이나 시켜드리지 말아야할텐데
은근 걱정이 앞서고 있네요~
아직까지 실력이 많이 부족한데 생각지도 않게 갑자기 전시회를 하게되어
뭐가 뭔지 정신이 하나도 없는 상태이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마시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오랫만에 인사동 나들이 한다는 마음으로
편하게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무료관람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아마도 저는 오후 6시 이후에 갤러리에 있을듯합니다. (주말에는 오후시간부터)
전시회 제목 : 산티아고 가는 길
일시 : 2010년 8월 16(월)~22일(일) 저녁8시까지
장소 : 인사동 북스 갤러리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52번지 (02-737-3283)
인사동 스타벅스(1군데밖에 없습니다) 맞은편 갯마을밀밭집 3층
거의 한 달 째 블러그 관리를 할 시간이 없네요
전시회 끝나면 밀린 거 마구 마구 올릴꼐요~
행커 할아버지와 나들이 이야기 (외국인이 본 한국),
동생과 함께한 고궁투어~
스페인 여행기,
포르투칼 여행기,
국내(삼척, 제주, 통영, 서울, 강화도 등) 여행기,
사진 이야기..
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음악 이야기..
조용필님 공연 후기..
정말 할 거 많네요~~~ㅎㅎ
공부는 언제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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