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AT Studio

작은천국 사진 전시회 합니다.

작은천국 2010. 7. 22. 09:00

첫 번째 사진 전시회

 

작은천국의 '산티아고 가는길'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그게 참.. 믿기지도 않고 실감이 나지도 않네요

제가 사진 전시회를 하게되었습니다.

 

시작은 이랬습니다.

월간 포토플러스라는 사진 잡지에서 우연히 여행사진을 공모를 보게되었고

시리즈로 사진출품도 가능하다고 하여

산티아고에서 찍었던 사진 20장을 시리즈로 출품했습니다.

사실... 뭐 이게 되겠냐는 생각으로 그냥 한번 질러보았습니다.

사진을 정식으로 배운 뒤 찍은 사진도 아니었기에 사진의 형식도 내용도 부족함이 많은 사진이었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면,,,, 시리즈로 엮었을 떄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 질 수 있는 사진이니

정말 운이 좋으면 ,,,, 하면서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출품을 해 놓고도 잊어버리고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다 결국 수상을 하게되었다는 믿기지 않는 전화를 받고 얼떨떨~~ 멍~~~

그래서 월간 포토플러스에 실리고 사진저시회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0장의 사진 중 이 두 장의 사진은 월간 포토플러스 8월호에서 지면으로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오늘 다녀온 갤러리 Vook's 입니다.

여기에서 2010년 8월 16일부터 일주일간 전시회를 할 예정입니다.  

 

위치는 인사동 초입의 스타벅스 맞은편입니다.

 

내부의 모습이네요  

 

저는 이 곳에서 무려 벽면 2개를 할애받았습니다.

 

전화 통화를 할 떄는 그저 한 면의 벽면을 저에게 제공하겠다고 해서 출품했던 사진20장을 걸면 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오늘 전시컨셉회의 결과....

 

아마도 '눈으로 보는 산티아고 에세이' 정도라고 이름붙이면 적당할듯싶네요

한 쪽엔 제가 걸었던 36일간의 에세이와 사진이 다른 한 벽면엔 오롯이 사진이 걸릴게 되었습니다.

 

예... 갑자기 일이 커졌습니다.

그저 사진만 거는 것만으로도 황송할 일인데...

사진과 글이라니 참 독특한 전시회가 되겠다싶어 김칫국사발로 들이켜봅니다.

준비 잘 해서 오시는 분 들께 실망이나 시켜드리지 않으면 좋겠다 싶은 걱정이 앞섭니다.  

 

뛰어나지도 않은 사진에 뛰어나지도 않은 글임에도 '산티아고 가는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산티아고를 같이 걸었던 보성언니, 지수, 나경외에도 많은 외국친구들이 있었기에

산티아고에서 좋은 기운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을 수 있게된 것 같습니다.

 

또한 산티아고길을 포스팅하는 동안 늘 관심어린 댓글로 저에게 힘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언급하지 못함을 양해부탁드려요)

 

모두 다 여러분들의 덕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여행지인 '산티아고'의 사진이 제 첫번째 사진전이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산티아고에서 빌었던 소원 중 하나가 이렇게 6개월만에 드디어 이루어지네요

 

같이 전시회를 하게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성혜와 이야기를 하다보니

가슴이 뜨거워져 시원한 팥빙수로 속을 달랬습니다.

오랫만에 제대로 고민하고 사고하는 창작에 불타오르는 예술가를 만난 것 같아

제에게도 많은 자극이 된 것 같습니다.

20대 초반의 젊음이 주는 신선한 열정은 저에게도 좋은 만남의 기운을 불어주는 것같습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성혜와같이 다른 작업을 또 하게되었는데

그녀를 통해 순수미술 분야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될 것같은 기분좋은 느낌을 살짝 가져봅니다.

 

하하하 쪼~~금 귀엽네요 ^^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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