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사진 전시회 풍경
최 oo 님 감사합니다.~~
빨간 카페트가 없어서 급하게 집에 있는 빨간색 혹은 안되면 핑크빛 담요라도 고이 깔아 놓으려고 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이런 멋진 꽃바구니가 배달되어 올 줄 몰랐습니다.
전시회는 일요일까지 계속되니 혹 생각이 바뀌시면 바로 담요 깔아놓겠습니다. ~~ ^^
오늘 한국에서 순회 공연 중 인 스페인 분이 다녀가셨습니다. (나중에 방명록 찍어 올릴께요~)
어제 시청에서 공연하시고 오늘 하루 쉬는 날이라 인사동에 나오셨다가 우연히 까미노를 보시고 들어오셨네요
고향이 '부르고스'라고 하시길래 아저씨 옆에 있는 사진이 부르고스 골목 사진이라고 말씀드렸더니
너무 반가워 하시더라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짧게 몇 마디 익혀 스페인 여행기간 내내 써먹고 다니던 스페인어도 생각나고
아뭏튼 아저씨도 저도 너무 반가웠네요
한국에서 남은 공연 잘 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분들 사진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전시회 끝나면 올릴께요~
멀리 지방에서도 와 주시고 일부러 휴가를 내서 와 주시고
많은 분들께서 갤러리를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산티아고에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어서
저에게 이런 멋진 기회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산티아고'로 인해 행복한 날들입니다.
한 달 만에 모처럼 점심시간에 잠깐 여유를 가졌습니다.
보고싶었던 '신의 손' 로댕 전시회도 다녀오고
내친김에 대림미술관 사진 전시까지 보는 여유를 부리고 다시 갤러리로 돌아 왔습니다.
얼굴 살 빠진거 보충 될때까지 당분간 정면 사진은 자제해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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