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노무현 대통령 묘역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두고 온 식구들이 모두 김해 봉하마을로 향했습니다.
내려쬐는 뜨거운 뙤약볕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봉하마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봉화마을로 가는 길에는 아직도 그를 기억하고자 하는 수많은 노란색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습니다.
봉화산에서 바라본 노무현대통령님 묘역입니다.
아직은 공사가 덜 끝나 한창 바쁘게 작업중이었습니다.
서울과 달리 경남쪽에 잦은 비로 인해 작업이 늦어졌다고 합니다.
2010년 5월 23일 완공식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들입니다.
대통령 묘역을 중심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님이 자주 다니시던 길은 대통령의 길이란 이름으로 아름다운 길이 조성되었습니다.
대통령님의 묘역은 생전 고인의 뜻에 따라 사람사는 세상을 형상화 했다고 합니다.
묘역은 지난 해 5월23일 서거 직후 봉하마을 봉화산 아래 조성한 임시묘역을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를 맡아
3,206평방미터 규모로 확대 정비했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마을쪽을 꼭지점으로 해 봉화산 쪽으로 넓게 펼쳐진 부채꼴 조형미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대한민국 제 16대 노무현 대통령님 묘역은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달라' 는 노 전 대통령의 유언에 따라 지하에 안장시설을 마련하고
남방식 고인돌 형태의 너럭바위 (가로 2m, 세로2.5m, 높이 40m)를 봉춘처럼 올렸습니다
묘역은 찾는 이는 누구든지 비석을 손을 만질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화장한 유골은 백자도자기와 연꽃 석함에 담겼고 석함에는 '참여정부 5년의 기록'이라는 5부작 다큐멘터리 DVD와
노 전 대통령 일대기 및 국민들의 추모 모습을 기록한 영상이 부장품으로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묘역에서 입구로부터 비석까지 가는 길에 놓인 1만 5,000명의 시민들이 기부한 박석(가로 세로 20cm, 두께10cm)에는
'그립습니다' '바보 대통령' '당신을 영원히 기억합니다' 등 추모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글 출처 : 한국일보 2010년 5월 22일 강성명기자-
멀리서 보니 아주 작은 비석 하나가 선명히 눈에 들어옵니다.
이 묘역은 3만 8천개의 화강석으로 이루어져 광장길, 우물길등을 만들어 마을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게되어져있습니다.
이 묘역이 갖는 의미는 '소외되고 낙오된 이들도 함께 하는 세상', '다 함께 어울리는 세상'이라고 합니다.
생전의 그 분이 품었던 사람사는 세상이 잘 담겨진 곳인듯합니다.
멀리서 내려다 본 묘역은 그 분을 기념하는 또다른 공간이 될듯합니다.
전체적인 묘역이 조성되기전 너럭바위의 모습의 사진으로 나마 볼 수있도록 되어있네요
그저 소박하기만 했던 우리들의 16대 노무현 대통령이십니다.
약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봉하마을을 둘러 보고 나오는 길
노란 리본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그 분이 가고 안 계신 봉하마을,
1년 전 일이 떠올라 눈물이 핑 하고 맴돕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관련 글
노무현 대통령 봉하마을로 돌아오다 http://blog.daum.net/chnagk/9504690
분향마지막날 슬픔으로 가득찬 봉하마을 : http://blog.daum.net/chnagk/11263364
미리가본 노무현 대통령 묘역 : http://blog.daum.net/chnagk/11263769
노무현 대통령 서거 1년, 눈물의 봉하길을 다시 걷다 http://blog.daum.net/chnagk/11263765
노무현 대통령 1주기, 봉하마을 지금 그곳은 : http://blog.daum.net/chnagk/11263771
이 글은 2010년 5월 22일 다음베스트 및 인기글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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