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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커피전문점] 시간을 마시는 '클럽 에스프레소'

작은천국 2010. 4. 3. 13:25

 

시간을 마시는 '클럽 에스프레소'

 

부암동을 지나다니면서도 항상 자리가 없어 들어가보지 못했던 클럽 에스프레소~~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있고  산티아고 일행들과 만나 경복궁에서 자하문까지 걸어

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에 안착했다~~~ 

 

클럽 에스프레소 내부

 

여기를 보아도 저기를 보아도 커피향과 커피로 가득차 있다.

 

이름도 생소한 커피들이 한 가득이다....

때때로 커피 향은 묘한 그리움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면 더욱더...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우와~~ 이렇게 많은 커피 종류가 있을 줄이야~~~

 

커피도 굵기가 다른 줄을 알고 있었으나 용도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는 구나..

 

볶아지지 않은 커피가 그대로~~

 

로스팅 후 일주일이 지나면 가격을 할인해서 판단다..

결국 이 집에서 마시는 커피는 로스팅 해 일주일을 넘기지 않은 커피란 얘기~~

커피가 맛있는 이유가 괜히 있는건 아닌 듯하다..

 

종류별 커피를 분쇄하는 기계들로 꽉차있구나..

 

 

 

커피관련 제품들도 판매가 되고

 

커피를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선물용으로 따로 판매도 한다.

 

친구가 커피를 구매하니 이렇게 직접 빠샤 주시고 계신다.  

 

자자~~~ 커피 주문들어갑니다.

 

크하하하 핸드드립 커피~~

 

 

시럽과 물은 알아서 챙겨 드시고

 

 우리가 주문한 커피를 찾아왔다...

곧 죽어도 에스프레소만 먹는 둘과

달달한 커피만 좋아하는 둘

오랫만에 비엔나 커피를 시켰더니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이 곳에서  먹을 수 있는 커피

 

1990년 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클럽 에스프레소이다.

 

찾아가기

세검정 방향으로 자하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집이다..

 

나에게 산티아고 사람들은 늘 기분좋은 느낌을 갖게한다..

대구에 살고 있는 일섭이가 오랫만에 서울나들이 한 겸사 겸사 다들 모였다.

은수가 다음주면 터키로 간다고 해서 날짜를 맞췄는데 감기로 인해 정작 은수 얼굴을 못봐서 많이 아쉬웠다.

 

우리는 만나면 항상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점심 먹고 차 한잔 마시고 돌아 올 줄 알았건만...

 

커피가 너무 맛있었던 것인지

클럽에스프레소의 커피 냄새가 너무 좋았던 것인지...

우리의 이야기는 시간이 가는 줄도 지칠 줄도 몰랐다...

결국 그곳 클럽 에스프레소에서 우린 다같이 행복한 시간을 나눠 마신 것일터...

날이 어둑해지면서 부암동에서 청와대로 다시 걸어내려왔다...

인왕산 너머로 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다...

 

가끔은 시간을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구나... ㅎ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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