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위대한 탄생

[조용필 40주년] 안동공연사진 <위대한 탄생>

작은천국 2008. 12. 3. 12:38
공연장소
[조용필 40주년] 안동실내체육관 공연사진 <위대한 탄생>
공연날짜
2008.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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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위대한 탄생 이야기

    1993년부터 조용필님과 함께 하고 있는 밴드 "위대한 탄생"

    기타 최희선, 베이스 이태윤, 피아노 최태완, 키보드 이종욱, 드럼 김선중

  

▷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 21일간의 조용필 특집

     2008년 2월 27일 밴드 '위대한 탄생' 출연한 내용 중에서 발췌

 

  피아노 최태완 : 15집 녹음(남겨진 자의 고독 작곡자)을 하는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대선배인 조용필님과의 작업이 너무나 긴장이 되어서 어떻게 끝났는지도 모르게 긴장속에서

         끝이 났다.  음악적으로 많은 공부가 되었고 도움이 되었다.

 

         조용필님에 대해서 두가지로 생각한다. 음악적인 면과 Brothership..

         처음 위대한 탄생으로 음악을 같이 할 수 있었던 것은 각 파트 분야별로 전문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 합쳐 질 수 있었던 것이고 지금은 15년 동안 너무 정이 쌓여서 헤어질수가

         없는 것같다.

 

 기타 최희선 : 15집(어둠이 끝나면 작곡자) 이 곡은 조용필님에게 미안한 곡이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열심히 곡을 만들지 못했는데 수정도 해주고 해서 실린곡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할때 동생들에 비해 곡이 좀 모자라지 않았나 생각한다.

 

       조용필의 음악스타일과 각자 각 멤버들의 연주스타일에서 많은 타협이 있었다.

       그러나 굉장히 자연스럽게 타협이 잘 되었었다. 왜냐하면 서로가 하는 얘기가 정말 와닿고

       아 ~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5년 같이 작업 해오는 동안 부딪치고 힘들기보다

       보람차고 아 이렇구나 이래서 이렇게 하라고 했구나 하는 즐거움이 있었기때문에 15년동안

       안 쉬고 활동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조용필님은 현재 락을 하고 싶어 하신다. 나중에 뮤지컬을 생각하고 있어  거기에 대한

       준비도 하고 계신다.   굳이 15년전에 굳이 '위대한 탄생' 이란 밴드를 재결성했다고까지

       하는것은 이걸 계기로 해서 락으로 나가고자하는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뮤지컬을 하시게 될것이다.

 

       위대한 탄생이라는 밴드자체가 연주자로서의 꿈이었다. 위대한 탄생하면 국가대표급이

       아니고 최고가 아니면 할수 없는,, ,,그런 밴드이다 .

      위대한 탄생에 100명이 뽑혀오면 95명은 연습 한번 만 해보고 못하게 된 사람이다.

      왜 그런가 하면 연주도 잘해야 되지만 이종욱님 이야기처럼 연주만 잘 해서는 안되는

      것이 있다. 무대 올라가기전에 갑자기 곡이 바뀌어서 말로만 설명하고 올라가도 안 틀릴

      수 있는것이 필요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어떤 원인에서든 한번에 해내야 하는, 2번도 없는,,,,것이기때문이다.

 

       많은 세션과 편곡을 하고 있던 15년전이었는데 조용필님을 만나 음악을 하면서 너무나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되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때까지 편곡을 해주고 작업을 해준

       가수들에게 미안하다. 그걸 모르고 그 사람들의 음악을 만들어 줬다는게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른 멤버들은 학교에 강의도 나가지만 아직도 조용필님을 통해 음악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다. 건반을 기타를 베이스를 직접적으로 가르치진 않지만 음악이 어떤 것인지,

       송홍섭씨도 조용필님을 만나고 나서 가요에 대한 정립이 생겼다는 인터뷰를 한것을 봤다.

       정말 맞는 이야기다.

      15년동안 같이 하게된것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은 정말 대단하다. 외국에도 60이 넘은 분들이

      관객동원 1,2,3위를 한다.  그 사람들이 오래되긴했어도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처럼 한해도

      안 쉬고 매년 공연을 해온 그룹은 없다. 중간에 몇 년 쉬고 또 하고 또한 경우는 있어도..

      거기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자부심도 있고 조용필님을 생각하면 나이드는게 안타깝다.

      나이 안 들고 계속 무대에 서 줘야 되는 분이다라는 생각을 멤버들은 다 가지고 있다.

 

      공연에서 영상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꽤 되었다. 정말 연구하고 노력하고 몇년에 걸쳐

      노력해서 한번에 쓰는데 다른분들은 한번 보고 따라한다. 그걸 찾아내는 사람의 입장고

      한번보고 따라하는 사람의 입장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모 가수가 올해 최초로 5.1 서라운드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몇년전에 사용했다. 우리는 현재 7.1을 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옛날에는 대가가 통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철저한 프로만이 살아 남는다고 생각한다.

      위대한 탄생 같은 경우도 아주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40주년 공연과 관련하여 전곡을 편곡할 예정이다. 그게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 이미 히트가

      다 되서 전국민이 다 알고 있는 곡을 새로 바꾼다는것은 굉장히 힘들다. 위대한 탄생 멤버가

      편곡을 해 놓으면 조용필님이 어느 부분은 어떻게 바꾸자 하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만들때 이렇게 했을때 여기서 마음에 안들면 이렇게 해야지하고 차선책까지 편곡을 한다.    

 

 베이스 이태윤 : 15집 (예전 그대로 작곡자) 을 만들때 곡을 내긴 했지만 채택이 되지 않을줄

      알았다. 지금과 달리 15년 전에는 조용필님과 작업을 한다는것이 존경심도 있고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예전 그대로의 멜로디를 좋아해서 앨범에 실릴수 있게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ㅎ~) 

 

      조용필이라는 뮤지션은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래서 나의 꿈은 언젠가

      나도 연주를 열심히 해서 저렇게 멋진 뮤지션과 함께하는 위대한 탄생이라는 밴드에서 유명

      한 연주인이 되어야겠다는 것이었기때문에 어쩌면그런점에서 나는 꿈을 이룬사람이다.

      15년동안 조용필님과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은 존경하고 흠모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는

      생각이다.

 

 드럼 김선중 : 개인적으로 위대한 탄생의 형들과 조용필님과 같이 가는 이유는 드럼이란 악기가

     육체적인 악기라는 느낌이 많다. 그래서 내가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젊은 사람이라

     택하신것 같다. (완전 겸손하신듯 ^^)

 

 키보드 이종욱 : 위대한 탄생에 95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처음 연습을 하게되면서 그동안

     해왔던 음악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조용필님이 키보드의 패턴, 칼라,

     초이스하는 방법이 건반을 전문으로 하는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것을 끄집어 내는 것을 볼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나는 13년이 되어간다. 공연하기전에 굉장히 연습을 많이 하는데 무대에 올라가기전에 바뀌

      는 부분도 있고 즉흥적인 부분이 많다. 그럴때 가장 쾌감을 느낀다. 연습을 많이 하고 십수년

      동안 들은 연주임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이 되는 그런 느낌..

      연주패턴이나 그 어떤것도 아무것도 정하지도 않았는데 서로가 교감이 되는 느낌..

      그런것들이 아주 조화있게 나왔을때 상당한 쾌감을 느낀다. 

      조용필님과 키보드만 함께 하는 몇몇곡들이 있다. 한오백년의 경우 노래만 정해졌지 연주를

      정한것도 아니고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공연에서 감각적이고 즉흥적으로

      이루어졌는데 내가 그런 즉흥적인 연주를 하고 거기에 맞춰 조용필님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서 운적이 있다.  그것은 그런 어떤 영적으로,  교감하고 공유를 한 것을

       느꼈기때문이다.  지금의 오랜기간동안 같이 있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또 한가지는 보통 공연에서 30여곡을 쉬는 시간없이 혼자서 한다. 굉장히 힘든 일이다.

      관객입장에서는 편안하게 보겠지만 공연이 끝나고 내려와서 조용필님이 하는 얘기가 정말

      죽을뻔했다. 온 힘을 너무 쏟아서 완전히 탈진했다는 표현을 몰래 살짝 하는것을 들었을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관객들은 모르는 거니까 안타깝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그런부분에

      대해서 흠모하게 되고 감동을 느낀다.    

  

※ 우연히 검색하다 최근 위탄의 소식이 실린 블러그 발견 ^^

    http://blog.naver.com/sik5150/100058041372

   (신사동 브로드웨이 건너편 라이브 클럽에서 매주 화요일 위탄멤버들이 연주를 한다고 한다)

 

▼ 3층에 앉았더니 연주자들을 내려다 볼수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다.. ㅋ

   다만 거리가 좀 먼것이 흠이지만..

▼ 위대한탄생들 맴버들 소개는 이렇게.... '자존심'에서 솔로 연주로 ...각 멤버들 실력발휘.. 

▼ 키보드 이종욱
▼ 드럼 김선중
▼ 피아노 최태완
▼ 베이스 이태윤  ( 모든 멤버들을 다 좋아하지만 특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ㅎㅎㅎ)
▼ 기타 최희선 (이분의 간지는 인정해 줘야 한다^^)
▼ 코러스 원현정 & 김효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