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40주년] 안산 와스타디움 공연사진(마지막)

공연장소

조용필 40주년 안산 와스타디움

공연날짜

2008.9.20일 저녁 7시30분

나의 평가

공연이야기

▼ 그렇게 수차례 와스타디움에 폭풍과 같은 시간이 지나고 고요히  '한강 ' 이 흐르기시작한다

   상반기와 달리 추가된 영상이다..

▼ 조용필님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 지난 40년은 꿈이었습니다. 한의 시간, 고독의 시간을 넘어 그윽한 세상을 열고 싶었습니다.

    저는 바람이고 구름이었습니다. 상실, 이별, 허무, 그리움을 노래하면서 가슴속에 이를 다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사랑의 길로 안내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속에 고이는

    눈물을 담아 삶의의욕을 지피는 불꽃같은 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꿈이었습니다.

    삶의 무게가 어깨에 내려앉아 잠시쉬는 사람들에게 저의 노래가 작은 위로였다면 저는 진정

    행복합니다. 한결같이 흘러온 한강처럼 이제는 상실과 그리움을 멀리고 두고 여러분의 사랑으로

    꿈의 노래를 불러갈 것입니다. 긴 세월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그러나 조용필님이 보낸 지난 40년은 우리에게도 꿈이었다.

    그리고 조용필님은 바람이고 구름이었고 사랑의 길의안내자였고 불꽃같은 노래를 부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의 바램처럼 삶의 무게게 어깨에 내려앉아 잠시 쉬어가는 우리들에게

    오빠의 노래가 큰 위로였기에 진정 우리들 또한 행복했다.. 그리고 한결같이 흘러온 한강처럼

    우리도 오빠와 함께 그 꿈의 노래를 합창하고 있음을 ... 그래서 그 세월동안 함께 해주신

    조용필님께 오히려 더 깊이 감사드립니다. '

    오빠멘트 짝퉁질한번 해보았다.. ㅎㅎㅎ

▼ 이렇게 뭉클한 친필의 자막과 나레이션으로 공연은 끝이났지만... 우리는 앵콜을 기다린다

▼ 조! 용! 필!~~~~ 을 목청 드높여 외치고... 드디어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 앵콜이 시작된다

▼ 두시간이 넘는 공연시간동안 쉼없이 노래하시고도 목소리 완전 쌩쌩하시다.. 열창..열창..

    와 스타디움에 혼의 소리가 한없이 울려퍼진다.. 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이유이다..

▼ 미지의 세계와 여행을 떠나요로 공연은 절정에 치닫는다..

▼ 미지의 세계 & 여행을 떠나요 

 

▼ 화려한 레이저 조명의 미지의 세계

▼ 뒤들 돌아 2,3층을 보니 레이저조명이 더욱 화려하게 객석을 수놓고 있다.

▼ 거의 10시경.. 여행을 떠나요의 마지막에 정확히 터지는 불꽃...

▼ 이렇게 안산 와스타디움의 모든 공연이 끝이났다...

▼ 이렇게 40주년 하반기 첫공연인 안산 와스타디움의 공연이 모두 끝이났음에도 관객들은

   또 앵콜을 외치자..... 우리들의 조용필님.... 다시 나오셨다... 그대발길이 머무는 곳에..

▼ 공연시작 2시간 20분이 지나고가지만 우리의 밤은 낯보다 아름답다

▼ 마지막 노래를 부르시는 조용필님의 얼굴엔 만감의 표정이 스쳐지나가는듯..

▼ 모든 노래가 끝나고 비로소 조용필님 얼굴에 편안한 미소가 떠오른다...

   예고없이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공연을 접어야하는 염려에 하루종일 마음 졸이고...

   안산 와스타디움을 가득매운 관객들과 2시간 20분의 공연동안 내내 긴장을 모두 날려버리고

   느껴지는 편안한 미소가 저절로 배어 나온다...

▼ 공연끝나고도 자리를 떠날줄 모르는 관객들을 향해... 말도 안되는 개그 작렬~~

    " 곧 비 엄청 온데요.. 어서 집으로 가세요~~~~',,,, ㅋㅋㅋ 뭐야... 오빠 너무하십니다..

▼ 두손을 번쩍들고 고맙습니다를 연신...

▼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는 관객들..

▼ 정~~~말 모든 공연은 끝이났다..

 

♣ 비로 인해 예매한 좌석이 시야방해석이 되어 부득불 자리를 옮겨야했지만 그것만 아니었어도

   정말 멋진 자리였을텐데 많이 아쉽다... 비로 인해 사상유래없이 리허설도 없이 진행된

   안산공연이었지만 하나도 부족함이 없었다..

   상반기 내내 수차례 공연을 보아왔기에 포맷이 바뀌지 않는다면 식상하면 어떡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이것은 모두 기우였다... 레파토리, 의상, 무대 어느것 하나 바뀌지 않았으나

   상반기와 다른 연출의 조명과 군데군데 달라진 영상이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기에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첫 공연이라 사진을 포기할수 없어 연신 셔트를 눌르대느라 사실

   공연의 감흥은 엄청났으나 그저 즐기는 공연은 아니었기에 더더욱 아쉬움이 많다..

   뭐 어떠랴 앞으로 12월까지 매주 마다 공연이고 그 중의 반의 야외공연이니 맛있는것을

   한꺼번에 먹고 질려버리는것보다 차라리 조금씩 자주 잊어버리기 직전에 한입씩 몰래 두고

   베어먹는 기분을 하반기 공연에 가져보고 싶다.. 두시간넘게 내내 스탠딩으로 서있었고

   사진을 찍다보니 공연 2/3엔 럴수럴수 이럴수가 체력 급저하로 너무 힘들었다..

   12월까지 가려면 오빠 체력 걱정을 하기전에 내 체력을 먼저 다져야할듯...

   이번주 전주공연.... 안산에서 맘껏 즐기지 모했던것을 보충해 보련다..

 

   사실 공연장에서 느끼는 감동은 사진보다 수천배 이상의 느낌이다...

   사진과 영상으로만 즐기지 마시고 조용필님 40주년은 앞으로 12월 13일까지 

   매주 안산, 수원, 인천,  천안, 포항, 목포, ?(미정), 의정부, 일산, 안동,부산, ?(미정)

   수차례 공연이 있을예정이니 가까운 공연장을 꼭 한번 찾아서 멋진 시간 보내시길 강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