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fandom

내가만든 조용필님 40주년 THe history 포토북

작은천국 2008. 9. 8. 13:00

조용필님 상반기 공연이 끝남과 동시에 조용필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방학동안 방학숙제겸 조용필님에 관한 이런저런 자료들을 정리를 해 볼 생각이었는데 5월말 부터 줄창 다녔던

공연으로 인해 거의 개인생활이 엉망진창이되어(?) 수습하느라 조용필여름방학도 어영부영 지나가고 있었다

그동안 찍어 놓은 많은 사진들 (개인적인 사진도 엄청나다) 을 어떻게 정리할까 노심초사하다가

밀린 블러그 정리가 대충 끝날즈음에 일단 괜찮은것은 그동안 인화를 하지 않았는데 이젠 인화를 한번 할때도 되었다는것에 생각이 미쳤고 화질이 괜찮은 사이트를 찾다가 눈에 번쩍 띄인 '포토북'

아하~~~조용필 방학 숙제겸 이걸 하나 책으로 만들어 겠다.... 싶었다...

40주년 기념공연을 한권으로 만드는것이 의미있을듯하였으나 상반기동안만 찍어 놓은 사진 분량도 엄청나기에

일단 한번 만들어 보고 안되면 일년치를 모아서 만들어야지 했다..

그런데 뜨악~~~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찍어놓은 사진만 천장이 넘어가고 있기에 도저히...

한 권으로 만드는것은 포기해야할듯하였다.. 그래 어짜피 하반기엔 무대는 그대로 쓴다고 해도 레퍼토리 조명, 스크린등이 모두 바뀔것이니 그냥, 상 하반기 나누어서 두권으로 만들기로 하고

토요일 아침부터 작업을 했으나.....

일요일 자정까지 그리고 이어지는 월요일까지....

정말 완전 중노동이었다...  각공연장에서 찍은 수천장의 사진 중 약 260장의 사진을 레퍼토리 순서대로 일단

저장을 해야했고 디자인 + 나름대로 생각한 스토리에 따라 어떤 것이 최적일지  각 디자인을 이리넣어보고

저리넣어보고 수정에 수정에 수정에.... 아~~~ 정말 미친짓이라는 생각이 들정도 약 삼일에 걸쳐 작업을

하고 나니 손목은 시큰시큰거리고 겨우 나을만한 어깨통증은 또 다시 시작되고..

눈을 빠질것 같고...

두 번은 못할것다...

그런데 일주일기다려 드디어 완성된 포토북을 받았다... 히야~~~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아쉬운점이 눈에 띄지만.... 일단 오케이~~~

 

내가 만든 포토북은 9*9 사이즈에 UV 인화지, 두꺼운 표지.로 구성된 52P 짜리..

 

▼ 일반케이스보다 하드케이스가 좋을듯하여 고르고 골른 표지.. 아쉬운것은 이 표지는 내가 디자인할수가 없고

    무조건 만들어진걸 선택해야한다는거.. 다음엔 사진들어가는 다른것으로 바꿔야지 

 

▼ 표지를 넘기면  .. 디자인을 어떻게 할까 고심하다가 포스터를 넣고 레퍼토리 순서대로 하기로 결정했다

    여러장 붙여놓은 포스터 찍은것중 하나를 잘라서 이렇게 넣고 공연날짜를 넣으니 제법 그럴싸하다

 

▼ 그럼 40주년 레퍼토리 순서대로.. 킬리만자로의 표범 인터로 영상... 인터로 영상을 스크린 포함 찍은터라

    아쉬움이 제일 많은 페이지이다

 

▼ 꿈에서 오빠 등장하여주시고

 

▼ 못찾겠다 꾀꼬리, 나는 너 좋아로 이어진다

 

 

 

 

▼ 그나마 대구공연에서 앞자리에 앉았기에 큰사이즈의 오빠사진이다.

 

 

 

 

▼ 순식간에 지나가는 영어 , 한국어, 한문의 청춘시대를 잡아내느라 엄청난 노력이 들었다..

     몇번의 공연에서 실패하고 찍었던 찰라의 예술

 

 

▼ 조용필 노래방

 

 

▼ 깜찍한 오라버니

 

 

▼ 엄청난 레이저 조명이 깔리는 노래가 몇곡있었는데 영상은 좋은데 생각보다 사진이 안나와서 아쉬운 장이다

 

 

 

▼ 서울공연에서만 볼수 있었던 비행기.. 크하하하

 

▼ 그룹 위대한 탄생의 멤버들...

 

▼ 무대 전체 모습

 

 

 

▼ 마지막을 어떻게 구성할것인지 수십번을 바꾸고 바꾸어서 결정한 페이지.... 의도대로 나온듯..

 

▼ 모나리자에서 순식간에 지나가던 40이란 숫자를 찍기위해 몇번의 실패를 하고 광주에서 유감없이 날려주던

    40의 숫자를 제대로 찍었었는데 이 사진을 이렇게 쓸 줄이야... 한강 사진을 넣을까 오빠 원샷을 넣을까

    고민고민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넣는것이 더 의미있을듯하여...

    제일 마음에 드는 페이지이다.

 

▼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

 

♣ 별것 아닌것 처럼 보이는 52p의 포토북을 만드느라 정말 죽을 뻔(?) 했다..

    이틀내내 열 몇시간씩이나 허리한번 펴지 못하고 뭔 대단한 일을 한다고 끼니까지 굶어가면서..ㅋㅋ

    포토북이란걸 만들어봤어야 어떤식으로 하면 좋은지 감이 올텐데..

   처음부터 너무 방대한 사진으로 시작한터라 고생은 했지만.... 나름 나에겐 기념으로 남을 포토북이다..

   히히~~~~ 절대. 다시는 안하려고 했는데... 하반기 공연끝나면 또 만들듯한 예감이 팍팍이다...ㅋㅋ

   추석지나면 앗사~~~ 하반기 공연시작... 그리고 조용필 방학도 끝난다....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