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가는길 27] 삶의 무게는 '폰세바돈'에 내려놓고 가라
너의 어깨위에 놓인 모든 걱정과 근심,, 그리고 삶의 무게는 폰세바돈에 내려놓고 가라 2009.11.2 (월) 라바날 델 카미노(Rabanal del Camino) - 폰세바돈(Foncebadon) - 크루즈 데 이에로 (Cruz de Hierro) - 만하린(Manjarin) - 엘 아세보(El Acebo) - 리에고 데 암브로스(Riego de Ambros) - 몰리나세카(Molinaseca) 25km 23세의 윤정이, 자기 엄마와 내 나이가 3살밖에 차이가 안난다고 나를 한 방 먹였다.. 우씨... ㅠ 팜플로나에서 카메라와 돈이 든 복대를 잃어 버리고 망연자실했으나 알베르게에 같이 묵던 순례자들이 십시일반으로 조금씩 돈을 보태주었다며 이 길에서 뭔가를 잃으면 꼭 그에 해당하는 것만큼을 채워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