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Jeju

[제주] 올인을 기억하는 섭지코지와 올인하우스

작은천국 2007. 5. 21. 12:20

- 섭지코지 : 섭지코지란? 코끝처럼 바닷가로 불쑥 튀어나온 땅(곶)을 의미하는 제주말이다. 성산읍 신양리와 고성리가 만나는 지점에서 바다를 향해 툭 튀어나와 잘룩한 여인의 허리 마냥 혹은 자루의 꼭지가 묶인 모습의 지형을 보이고 있는 섭지코지이어서 일출봉은 더욱 화려하게 돋보인다.
해안선에서 바다로 내려앉은 일출봉은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 드라마 '올인' 촬영지의 한 장소이기도 하여, 해맞이 손님 뿐만 아니라 드라마로 인해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올인하우스 : 올인 하우스는 지난 2003년 방영되어 50%가 넘는 높은 시청률 속에 각종 신드롬을 몰고 온 SBS드라마 '올인'을 주제로 한 대한한국 최초의 드라마 기념관이다. 이처럼 유명세를 타는 드라마 세트장이 제주도 섭지코지에 들어섰지만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철거됐고, 2005년 '올인 하우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올인 하우스에는 지상 1층 지하 2층의 270여평 성당모형인 본 건물과 러브하우스, 썬큰가든, 전망대, 야외공원 등으로 조성되었다. 이곳에서는 드라마 촬영당시 소품, 영화 및 드라마 관련한 다양한 전시시설을 관람할 수 있으며 드라마 속 주인공을 직접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했다. 건물 내부에는 웨딩 채플 공간도 마련해 이색체험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올인하우스는 드라마 주인공인 이병헌, 송혜교가 한류의 영향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일본에서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올인이 방영되고 있어 국외에서도 많은 팬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올인(All-In)의 뜻은 도박에서 모든 판돈을 건다는 의미이나 드라마 ‘올인’에서는 수연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인하의 사랑을 뜻한다.

 

 

▼ 섭지코지는 이런곳

 

 

▼ 멀리 올인하우스가 보인다

 

 

 

▼ 예전에 이 건물이 있기전에 정말 볼품없이 지어졌던 건물이 태풍에 날아가서 다시 지었다

 

 

 

 

▼ 입장료는 3천원....

 

 

 

 

▼ 올인하우스 부스,, 아마도 예전에는 이곳이 매표소였나보다.. 지금은 건물안에 들어가는것만

   입장료를 받고 야외는 무료로 관람가능하도록 바뀐듯하다

 

 

 

▼ 올인하우스 부스에 있던

 

 

 

▼ 올인 촬영지였던것을 한 눈에 알아보겠끔...

 

 

 

▼ 촬영감독님은 이렇게...

 

 

 

 

▼ 성모상...

 

 

 

 

▼ 선녀바위 :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 멀리 등대가 보인다...

 

 

 

▼ 등대와 선녀바위

 

 

 

▼ 너무나 맑고 깨끗한... 물에 잠기기도 하고 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단다..

 

 

 

 

▼ 언덕에서 내려다보니

 

 

 

▼ 드라마 올인을 기억하며...

 

 

 

 

 

 

 

 

♣ 이 곳도 참 많이 변한곳 중의 하나이다. 섭지코지 세번째 방문하는 곳..

   처음에 섭지코지를 찾았을때는 도로가 없이 신양해수욕장에서 이곳까지 걸어왔었다...

   걸어오면 꽤 걸린다.. 다시 또 걸어서 그리고 섭지코지 언덕에서 선녀바위 보고 내려가려니 다리가

   어찌나 아프던지... 바다에 살고 있는 사람은 섭지코지가 대단한 것일지 모르나 육지에 살던 사람은

   섭지코지가 이상하게도 근사하다던가 멋지다던가 ..뭐 그 이름에 비해서는 느낌이 덜한건 사실이다.

   다만 섭지코지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가 일품이라는것은 인정하지만...

   그러던 곳이 올인을 계기로 섭지코지가 달라져 버렸다.. 두번째 방문은 올인이라는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찾았던 섭지코지에서 여실히 확인할수있었는데  섭지코지까지 포장도로는 아니지만 도로길이

   나 있었고 신양해수욕장에서 섭지코지 입구까지 차에서 40분을 넘게 있었을만큼 엄청난 인파로

   미어터지고 있었다.. 근데 그런 섭지코지에서 또 놀란것은 아 글쎄 드라마에 쓰였던 성당 건물은

   이미 철거를 하고 대신에 정말 허술하기 짝이없는 대용세트.. 즉 건물 앞면만 있고 뒤는 지지대로

   받쳐놓은 그런 허접한 것을 만들어 놓고 올인촬영장이라고..... 그런데도 드라마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그래도 좋았다.... 그나마 그것도 태풍 매미로 인해 날아갔다는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고 그게 안날아가면 더 이상한거다 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왔던 것은 아마 그때 섭지코지를

   갔던 사람은 다 느꼈던 사실일것이다....

   세번째.... 그걸 계기로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올인하우스라 명명한 실제 건물을 지어놓고 드라마에서

   나왔던 장면들을 직접 체험도 하고 소품도 관람하고 기념품을 살수있는 박물관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물론 박물관은 들어가 보지 않았지만 예전보다는 훨씬 나은듯하다...

   올인하우스 주위로 드라마 장면을 스케치 해 놓아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올인을 기억할수있게금 배려를 해 놓았는데 사소한 부분이지만 참 좋은것 같았다..

   좋은 드라마 한편이 미치는 경제적 문화적 파장을 고스란히 온 몸으로 느끼는 남이섬과는

   달리 드라마 자체만을 기억하고 추억할수 있는 집중력을 높여주는 느낌의 섭지코지...

   처음 방문했을때의 실망감과는 달리 수연과 인하의 두 주인공의 사랑으로 낭만적인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 가야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