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AT Studio

[산티아고 가는길 사진전] 전시회 스케치

작은천국 2010. 8. 28. 01:45

'산티아고 가는길' 전시회  스케치

 

2010.8.16일~8.22일까지

인사동 북스 갤러리에서

'산티아고 가는 길' 사진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티아고를 같이 걸었던 산티아고 친구들을 비롯하여  참 많은 분들 께서 인사동 북스갤러리를 찾아주셨습니다.

전시회를 보기위해 지방에서 오신 분들도 계셨고

산티아고 길에서 우연히 만나고 헤어졌던 분들도 다시 보니 너무 반가웠고

인터넷 공간에서 닉네임으로만 알던 분들을 보게 되어 더욱 반가웠습니다.

 

특히, 그저 '산티아고' 라는 단어에 이끌려 우연이 갤러리에 들어오셨다가

눈길을 떼지못하고 한참을 갤러리에 서성이시던 많은 분들(스페인 일행분들 포함) 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산티아고 다녀오자마자 힘들게 포스팅 했던 '산티아고 가는길'을 너무도 꼼꼼히 읽으시고

이렇게 날짜, 포스팅 제목, 까미노 정보, 그날의 에피소드, 마음에 드셨던 글귀까지

이렇게 꼼꼼히 메모한 노트를 보면서 정말 포스팅한 보람을 느꼈었답니다.

뭐, 많은 분들이 이미 행커할아버지, 보성언니, 데이비드, 지수, 은수, 일섭 등등 에피소드 하나하나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원체 많으셔서 따로 설명을 드릴 필요도 없었지만요..  

 

.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그냥 대충 보시는게 아니라 이렇게 열심히 정독하여 산티아고 가는 길의 36일차 일정을 꼼꼼하게

저의 감정선을 따라 읽어가면서 자신에게도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는 격려의 말씀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 전시회였던 것같습니다.

 

그 길에서 울고 웃으며 느낀 개인적인 소회가 이렇게 많은 분들께 공감을 불러 일으킬수있다는 것은

이미 블로그 연재를 통해서도 확인했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습니다.

산티아고에서 너무 힘들어 다시는 두 번다시 이 길을 걷지 않겠다고 수도 없이 다짐하면서도

손에서 카메라를 놓지 못하고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이 도대체 이해가 안 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과 소중한 경험, 좋은 기억을 함께 나누려고

그렇게 힘들게 사진을 찍었나 봅니다.

 

 

 이 전시회를 통해 만나게된 심성혜 작가,

그녀와 처음 만난 날부터 소위 필(feel)이 통하고 말이 통하고 시선이 통하여

정말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람 같은 그녀,

나이 답지 않게 신중하고 깊이 있는 내면을 가진 그녀의 성장이 몹시도 기대됩니다.

제 생각엔 아마 10년 후엔 정말 훌륭한 아티스트가 되어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산티아고를 통해 필연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그 길에서 함께한 추억은 아마 제 인생의 최고의 선물이 될 것같습니다.  

 

 

마치 자신들의 일인양 너무나도 기뻐해주셨습니다.

예... 어쩌면 이 전시회는 혼자만의 전시회가 아니라 이 분들과 또 그 길을 걸었던 모든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한 전시회였습니다.

 

 가장 소중한 분들과 함께한 전시회 오프닝의 모습,,,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티아고를 다녀오신 분들께 그 길에 대한 추억을

산티아고를 가고 싶어 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길에 대한 정보를 

산티아고를 몰랐던 분들에겐 그 길의 아름다운 풍경과 길이 주는 가치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저 또한 너무 기쁘겠습니다

 

인사동 북스 갤러리는 1년 365일 매일 전시회가 열리는 곳이니

인사동을 방문하시게되면 전시회 구경도 하시고 잠시 쉬어 가셔도 좋을 곳입니다.

위치 :  인사동 입구(종로3가방면) 스타벅스 맞은편 3층,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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