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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홍대맛집] 비빔으로 먹는 김치찌개, 그 색다름을 위하여

작은천국 2009. 9. 8. 10:33

 

비빔으로 먹는 김치찌개, 홍대 '새마을식당'

 

 ■ 위치 : 홍대 상상마당 바로 옆~~!!

 

  홍대 상상마당 수없이 지나다니고 새마을식당 숱하게 보고 다녔지만 고기만 파는 곳인줄 알았다는 ㅠ.ㅠ

  모처럼 홍대에서 '전생에 언니 동생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모양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고고씽~~

  ㅋㅋ 실은 내가 깔아 놓은 언니 동생이 좀 많다~~

 

  맛집에 일가견이 있는 모양에게 모든걸 일임하고 룰루랄라~~~

  원래 가려던 집은 가는날이 장날이라 문을 닫고 ㅠ.ㅠ 이 뻘쭘함 ㅠ.ㅠ 대안으로 선택된 메뉴 '김치찌개'

 

  사실 김치찌개 엄청 좋아라 한다.. 일년사시사철 다른 반찬 하나없어도 김치만 있다면 너끈히 견딜수 있기에..

  몸과 마음이 힘든날 칼칼한 김치찌개 국물 한 숟가락 목구멍으로 넘기면

  밑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 뜨뜻함.... 내 어찌 김치찌개를 마다할 소냐.. ㅎㅎ

 

  ▼ 이름이 좀 유치찬란하다 싶은 생각이 살짝 들었으나... 뭐 맛이 중요하지..

 

  ▼입구에 줄줄이 걸린 간판..  

 

  ▼ 7분 김치찌개를 주문하자 득달같이 한 냄미 배달이여~~~ 그리고 이렇게 자글자글 김치찌개가 끓는다..

      으~~~ 이 시큼한 맛... 완전 식욕을 자극한다.

 

 

   ▼ 잘 익은 김치에서 나는 냄새는 시각과 미각을 있는데로 끌어올리고

 

  ▼7분여를 졸인다.... 사실 위의 김치찌개를 그냥 먹는 것인줄 알았다... 김치찌개국물이 자꾸 졸아버려 조바심이 났건만..

     원래 졸여서 비벼서 먹는거란다... 엥~~~~

 

  ▼그리고 이렇게 완전히 졸아든 김치찌개(?)가 잘라졌다...

 

  ▼소박한 반찬.. 사실 김치찌개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긴하다..

 

  ▼ 밥 위에 김가루도 솔솔 뿌려주고

 

  ▼ 이렇게 슥삭 슥삭 비벼서 한입에 쏙~~~ 꿀떡 꿀떡.... 잘 ~~ 넘어간다..  이걸 보니 아 배고파.....

 

  ▼ 이집의 메뉴.... 아하... 원래는 고기가 주 메뉴구나... 나중에 고기에 환장하는 친여동생 데리고 한번 와야겠다...ㅎㅎㅎ

 

  ▼새마을식당.... 어찌나 소박한지..ㅎㅎㅎ 그러나 절대 맛이 소박한건 아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데 친절한 종업원들이 배꼽인사를 하길래 너무 웃겨서 오랫만에 받아보는 배꼽인사라고 했더니

 손님인데 당연한거 아니냐며 기분 좋은 웃음을 보내시더라는...

 

 덕분에 착한 가격의 색다른 김치찌개를 먹고 기분까지 좋아졌다..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