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영감
바람이 흔들고
내가 흔들고..
그러나..
이미 바람은 불고 있었다.
내가 느끼지 못했을 뿐...
<2013년 6월 노을공원. 1" F5.6 ISO100>
언제나 우리 내부의 신비를 감추고 있는
연약하고 얇은 그 막이 터지는 그런 순간만을 위해서 살자.
그 슬픔의 밑바닥으로부터, 노래 한 가락이 터져 나올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 처럼 가난과 질병과 고독과 낯섬이 우리를 내몰았을 때
우리 영혼은 우리에게 또렷이 그 모습을 나타낸다.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참호 속으로 우리를 몰아 넣어야 한다.
- 장그르니에 <지중해의 영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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