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Music

[조용필 숨은 노래찾기] 나의 길

작은천국 2010. 5. 9. 01:56

조용필 숨은 노래찾기 '나의 길'

 

 

나의 길

작사 유현종   작곡 조용필
(조용필 나레이션)

내가 음악을 하고 노래를 하겠다고 했을때 어머니는 그날 내가 두번째 길을 잃었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두번이 아니라 사실은 세번, 네번 아니 수십번이나 이 세상에서 미아가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길을 다시 찾고 또 잃어버렸습니다.
어머니는 늘 길을 조심하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한발자국만 틀려도 우리는 서로 딴 곳으로 헤어진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어머니,
낯선 길은 언제나 절 유혹했고 그때마다 작은 소년은 미아가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혼자서 걸어왔고 이제 여기까지 왔습니다.
실망하지 않아요
이 길을 가다보면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른 아침이 올꺼예요 어머니

지평선에 동이 텃잖아요  아침이예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절규하며) 어머니~~

(노래) 거칠은 광야를 걸어가도 ~~ 후회나 눈물은 없~~~었네~~~~ 친구여~ 친구여~
눈부신 아침이 찾아오면 ~~터질듯 부풀은 저 태양속으로 아~~ 떠나가네

거칠은 광야를 걸어가도 후회나 눈물은 없~~~었네
친구여~~ 친~~구여~~ 친~~~~구여

 

▼ 나의 길이 들어있는 음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노래는 1984년 조용필 Greatest hits

 1975~1980 앨범 수록곡(비정규앨범)이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이 음반을 또 음원으로도 더이상 시중에서 구할수는 없다. 

몇 몇 팬들분이 음반과 음원을 가지고 있어 팬클럽 사이트에 올려주고 있는 곳으로 만족하고 있을 뿐이다.


※ 이 글은 2008년 2월에 쓰여진 글입니다.

요즘 경인방송 (http://www.sunnyfm.co.kr/program/list.asp?pcode=village&Bcode=village_jo ) 에서

 2008년 2월11~3월2일까지 장장 21일동안 조용필님 특집방송이 다루어지고 있다.

매일 오후 4시~6시, 2시간 동안 오로지 조용필님의 음악과 그리고 그 음악 작업에 대해 일반대중들이 알지 못하는 이야기까지도 조명을 한다. 

 그 어떤 방송국에서도 실시한 적이 없는 전무후무한 파격적인 편성이다.

이 방송으로 인해 인천지역에만 송신되고 있는 경인방송이기에 다른 지역에서는 인터넷(실시간)으로 들을 수 밖에 없는데

그동안 인터넷방송 접속자가 매일 평균 4천명정도이던것이 조용필 특집 방송 4일만에 2만5천명으로 폭주했으며

 다시듣기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사람이 듣고 있으며 나날이 방송접속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방송을 통해 팬들로서는 위대한 '조용필' 이란 가수가 시대를 앞선 가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엄청나게 저평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거듭나고 있는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와 신뢰를 보내고 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평소 텔레비젼을 출연하지 않기에 공중파에서는 거의 접할 수 없어 조용필이란 가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조용필이란 가수의 위대함과 미처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접하지 못했던 그의 음악세계를 접해봄으로

왜 그를 국민가수라 부르고 진정한 뮤지션이라고 칭하며 전 세대를 아우러는 가수일 수 밖에 없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나 또한 역시 이 방송을 통해 그 동안 들어 보지 못했던 나의 길이란 노래를 새롭게 들으면서

40년전 조용필님의 목소리 (지금과 그리 차이가 없는) 를 통해 그의 위대한 천재성에 대해 다시한번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는중이다. 

 

이 방송을 통해 그동안 오빠와 같이 음악 작업을 했던 작곡가, 작사가, 평론가, 연주가, 엔지니어, 기자 분등이 매일 매일 초대되어서

조용필님과 함께 작업하던 옛날시절이야기도 듣고 노래배경이 되었던 사회적 분위기, 음악이야기 등에 대해 새롭게 듣고 있다.

40년전의 이야기부터 거슬러 올라가고 있어 방송을 들으면서 내가 조용필을 기억하던 '촛불'때 부터

 띄엄띄엄 생각나는 것들을 퍼즐 조각 처럼 맞추면서 나 또한 그 시절을 반추하고 있다.

 

그리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백영규씨와 이 특집방송을 만들고 있는 경인방송도

 이 특집방송으로 인해 여기저기서 인터뷰도 많이 하고 주목을 많이 받고 있기에 방송에 대한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으며

방송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도 오로지 음악밖에 모르고 음악밖에 할 줄 몰랐으며 음악이 인생의 전부였고 음악이란 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조용필'이란 사람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의 위대함에 경이로움을 표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의 트렌드는 리메이크가 대세라고 하지만 유독 조용필님의 노래만큼은 리메이크를 해도 원곡을 따라가지 못한다.

일반대중들에게 대부분 잘 알려진 노래들이 짧게는 20년전 길게는 40년전의 노래들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절에 녹음된 원곡들보다 기술의 몇 천배나 앞선 지금도 다른 가수들의 노래들은 지금의 가수들이 편곡도 새롭게 해서 다시 태어나

종종 인기도 얻지만 유독 조용필님의 노래만은 편곡을 해도 시원찮고 가수들이 노래를 해도 원곡만큼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면

원곡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바이다.

40년전에 작곡했던 노래인 '나의 길' 이란 노래를 이 방송을 통해 알게되고 다시 듣게되니

가사도 그렇고 흐느끼는 곡조과 절규에 가까운 음색도 그렇고 어쩌면 오로지 가수라는 한 길을 걷기위해 

때때로 미아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하지만 실망하지않고
그래도 동이터는 아침을 기다리며  꿋꿋이 걸어온 그 길을...
후회나 눈물은 없다고.....
그는 40년이 지나 현재 오늘 다시 볼때 위 가사와 꼭 같이 되리라고 예상했을까? 

 

나도 40년 후에 지금 남기고 있는 내 흔적들이 내가 걸어가는 지금 나의 길이 혹여 미아가 될지라도 .....
꿈을 향해 꿋꿋이 나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으면 하고 나 또한 바래본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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