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안개 속 황홀한 석양

작은천국 2010. 2. 23. 19:42

 

날씨가 소리소문없이 갑자기 너무 포근해졌습니다.

겨우내 움츠렀던 마음이 한꺼번에 녹아내립니다.

 

편차가 심한 일기차로 인해 해질녘에 잔뜩 끼어버린 안개덕분에

이렇게 멋진 석양을 보게되네요

 

집 베란다에서 이런 석양을 볼 수 있다는 건 아마도 행운일테지요~

 

내친김에 노출을 좀 더 조정했더니 그만... ㅋ

아직도 내공이 부족합니다 그려~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봄'은 어느새 성큼 우리앞에 다가와 있네요

 

일렁이는 바람에도 봄 냄새가 코끝을 스칩니다.

 

그 냄새를 따라 내 마음도 설레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봄처녀 바람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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