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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월드컵 공원. 난지도를 다시 돌아본다.

작은천국 2009. 8. 3. 10:39

  

월드컵 공원은 2002 월드컵과 새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서쪽에 위치한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안정화하면서 3,471,090㎡의 면적으로 조성된 대규모 환경 생태공원이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버려진 쓰레기로 만들어진 2개의 거대한 산과 넓은 면적의 평매립지, 주변 샛강 그리고 한강둔치 위에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공간이 만들어졌다.

 

 


최근 조사된 연간 이용객 수는 약 980만명으로 어린이날이나 억새축제 기간 중에는 하루 약 2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월드컵공원은 서울 시민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환경 생태 에너지 테마공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1978년 쓰레기를 매립하기 전, 난지도는 땅콩과 수수를 재배하던 밭이 있던 평지였다.

물이 맑고 깨끗하여 새들의 먹이가 되는 수생 동식물 또한 풍부해 겨울이면 고니 떼와 흰뺨검둥오리 등 수만 마리의 철새들이 날아드는 자연의 보고였다.



 

 


난지도는 지난 1978년 3월부터 급격하게 휘몰아치던 도시화, 산업화에 의해 서울이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그만큼 늘어난 쓰레기들을 수용하였다.


15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꽃 피고 새가 날아들던 난지도는 어느 새 높이 100여 미터 가까이에 이르는 거대한 쓰레기산 두 개로 변했다. 난지도 약 272만㎡(82만 3천평)의 땅에는 무려 9,200만톤의 폐기물이 매립되었다.


난지도의 쓰레기 매립방법은 비위생 단순 매립으로, 이것은 일반 생활쓰레기 및 산업폐기물을 구분해서 묻지 않고 단순히 되는 대로 쌓아놓았다. 쓰레기를 매립한 게 아니라 생활쓰레기, 건설폐자재부터 산업폐기물, 하수 슬러지에 이르기까지 각종 오염물질을 그대로 쌓아 놓은 형태였다.


당초 서울시에서는 국제적인 매립장의 일반적인 높이인 45m까지 쓰레기를 매립하기로 계획했었지만 수도권에 짓기로 했던 매립지 건설이 늦어지면서 난지도에 쓰레기를 계속 쌓을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쓰레기 산 두 개가 생기게 되었다. 때문에 난지도의 경우, 위생 매립 방식을 택하고 있는 김포 쓰레기 매립장이나 선진 외국의 쓰레기 매립장과는 달리 오염의 정도가 훨씬 심각했다.

 


 

 


난지도에는 쓰레기가 썩어서 나오는 침출수, 악취, 유해가스가 발생하여 주변 한강의 수질과 대기가 오염 되었고 가까운 지역의 생태계가 파괴되었다. 포화 상태로 쌓인 쓰레기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환경을 복원하자는 커다란 틀 안에서 환경오염 원인을 처리해 버려진 땅 난지도를 되살리고 친환경적 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기 위한 준비작업 '안정화공사' 가 시작되었다.

1991~1996년까지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설계한 후 시행된 안정화공사의 내용은 침출수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차수벽을 세우고 오염된 물을 정화 시키는 침출수 처리, 매립지 상부에 흙을 덮어 초지를 조성하는 상부 복토작업, 유해가스를 모으고 처리하는 가스처리, 매립지 주변 환경을 관리하는 사면안정처리 등 크게 네 가지다.

 


 

 


난지도는 우리나라의 산업화, 도시화의 부작용인 환경오염과 자연 파괴의 상징인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복원하는 것이 향후 서울의 도시관리정책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월드컵공원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다. 공원 조성계획도 “지속가능한 개발”을 반영하여 자연과 인간문화의 공존, 환경보전과 이용의 공생적 관계 구축 그리고 자연환경과 인공구조물의 조화를 추구하였다.


 

 


월드컵공원은 대표 공원인 평화의공원을 비롯해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의 5개 테마공원으로 조성되었고, 현재 4개의 테마공원은 월드컵공원관리사업소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난지한강공원은 한강사업본부에서 관리하고 있다.


 

 


월드컵 공원은 지하철, 버스, 자가용을 이용해서 갈수 있다.


 

 

 

 

 

 

 


월드컵 공원 이용시간은

 

 

 

이러한 생태공원은 크게는 최소의 에너지유입, 교육적 효과, 자연보전,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연경관 조성이라는 4가지 효과를 가져온다.

최소의 에너지유입은 자연상태에 기초한 자연순환체계를 형성하여 인위적인 에너지의 유입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공원 및 녹지관리에 필요한 경비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교육적 효과는 자연상태를 형성하여 다양한 식물 또는 동물이 서식하게 됨으로서 얻는 환경은 생물 교육적 가치가 높아 환경교육의 장으로 이용 될 수 있고, 자연생태를 지속적으로 연구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연보호는 파괴된 건물입지, 광산개발에 의한 패기지, 버려진 황폐지 등의 지역은 적은 비용을 들여 자연림으로 조성함으로서 경관향상 및 토지이용 가치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사회적으로는 자연으로부터 소외된 도시공간에 녹지를 제공하고 관찰을 통하여 자연에 대한 도시민의 접촉기회 증진하고, 기형화된 도시 생태계에 자연의 서식처를 도입함으로써 요구되는 생태적 생산성을 충족한다.


우리는 이러한 효과를 가지는 월드컵 공원을 환경생태에서 세계적인 테마공원으로 육성하고, 일상생활에서 자연에 대해 접할 기회가 적은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위해 환경교실 및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해야 하겠다.

출처 : ::국토해양부 블로그 행복누리::
글쓴이 : 누리아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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