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선운사 단풍 나뭇잎이 푸른색일때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
사진출처 : 여행사랑 불량감자 원성희군... 나도 300m 렌즈 완전 갖고 싶다.. 그 무게만 아니라면 훌쩍 ^
♣ 선운사는 몇번을 다녀왔었다..
계절적으로 동백이 후두둑 떨어질때도, 그저 푸르름이 빛을 발할때도, 꽃무릇이 한창일때도,,,
매번 다른 모습을 선사하고 있는 듯하다.
조용필님 전주공연 때 선운사 꽃무릇이 한창인 시기와 맞물려 고창여행을 같이 계획했었고
너무 피곤해하는 동생을 배려하기도 하고 나도, 동생도 이미 선운사는 다녀간 경험이 있는지라
선운사 입구에서 꽃무릇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내심 오랜만에 찾은 선운사는 모든것이 많이도 바뀌어있었고
오랜만에 대웅전의 문창살도 보고 싶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기에 선운사 앞에서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리면서도 많이도 아쉬웠다..
여행사랑 가을정모가 하필이면 고창을 다녀오고 한달이 조금 안되어 단풍여행지로 정해지는 통에
아무리 여행을 좋아하기로소니 다시 갔던 곳을 가기 아쉽기도 했고
의정부 공연과 겹쳐진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발을 돌렸는데...
아뿔싸~~~~ 선운사의 단풍이 이리 고울줄이야..
몇해전 고창여행에서 선운사보다 백양사의 단풍이 좋다는 말에 홀려가지고
(고창과 장성이 너무 가깝기도하고) 백양사 단풍 구경하고 고창읍성에서 또 단풍구경하고
선운사는 살짝 건너뛰어주었는데 사진을 보고 아쉬움이 한가득이었다..
조용필님 공연이 너무 많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산적해 있는 일들이 많아서
올해 단풍구경은 집에서 보는 단풍놀이로 만족해서 그리 큰 아쉬움은 없다 싶었는데
막상 선운사의 단풍을 보니...
으이구~~~~ ㅎㅎㅎ
내년을 기약해 보련다..
올해는 여행을 거의 하지 못해 갑갑하다.... 에너지 방전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중..
공연이 끝나는 동시에 바로 여행 스케쥴 잡고 기다리고 있어 마음이 설렌다.
12월 속초,,, 1월 순천만 일몰 출사 확정...
조용필님 공연도 이번주 안동, 다음주 부산 2주 쉬고 서울공연 2틀이면 40주년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열병처럼 후폭풍을 심하게 앓는 터... 여행으로 달래보련다...
그나저나, 겨울에 가을단풍사진이라니..ㅎㅎㅎㅎ
▶ 선운사의 꽃무릇을 보고 싶다면 http://blog.daum.net/chnagk/1126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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