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문경새재 드라마 촬영장










문경새재 내 드라마 촬영장은 고려의 수도였던 개경(개성)과 지형지세가 유사한 세계 최대의 사극촬영장으로 부지면적 2만평에 고려.백제왕궁과 당시 기와집 48동, 초가집 47동을 건립한 세계 최대규모의 사극 촬영장이다.
관련홈페이지 : http://tour.gbmg.go.kr/03_tour/index.html?subCode=04&mode=view&idx=129&page=1
▼ 문경새재안에 있는 드라마 촬영장 ▼ 요즘은 대조영이 촬영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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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 문경의 kbs 왕건촬영장을 시초로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지방자치단체가 드라마 세트장이
많이 생겨났다.. 사극을 즐겨보는 편은아니지만 최근 연개소문을 보면서 역사를 책에서 배운대로
가 아닌 좀 더 다르게 보고싶은 마음이 생겼다.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그 나라 독립적으로 존재하
는것이 아니고 주변나라 여러국과 어울려있으면서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것을 생각하면 한 방향
의 시각만으로 역사를 평가하기에는 관점의 차이가 있으리라 여겨지기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몇 군데 촬영장이라고 하는곳을 가보았는데 몇군데 (내가 가 본 곳중에서는
순천의 사랑과 야망세트장)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이 실망스러운데 이곳은 그 규모면도
그렇지만 오밀조밀하게 한 곳에서 고려와 백제까지 살펴 볼수 있고 고관대작부터 서민층까지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것이 반 쯤 실망을 생각하고 들어온 나에게 의외의 색다름을
선사한다... 좀 아쉬운것은 고려, 백제에 대한 얄팍한 지식으로 인해 시대생활상의 차이나
건축물의 차이를 구별할수있다면 역사와 관련하여 훨씬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
언뜻보기에도 고려의 궁은 엄청나게 화려하지만 그에 비해 백제의 소박함을 궁에서 부터
느껴진다... 물론 여기에 지은 제작물이 그 시대의 고증을 거쳤다고 하지만 문화재와 달리
새로 지어진것임으로 얼마나 그 시대양식을 반영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설명을 좀 덧붙여
볼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장마라는 일기예보를 뒤로 하고 나선여행...
문경 주위를 둘러싼 산에는 안개가 걸쳐있고 물가에는 안개가 피어오르고 ..
오락가락 하는 비로 인해 불편함보다는 오히려 마음이 더 차분하고 고요하고 오롯이 홀로
남겨진 자신과 마주하는 순간의 여행이다....
비가 있어 더욱더 깊이가 있는 문경의 촬영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