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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군항제, 해군사관학교

작은천국 2007. 4. 5. 18:54
여행지
[진해] 군항제, 해군사관학교
여행기간
2007.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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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군항제 : 벚꽃이 만발하는 3월 말~4월초 진해에서는 군항제가 펼쳐진다. 1952년 4월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 로타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유래가 되어 1963년부터 개최된 지해군항제는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 예술행사, 관람행사, 팔도풍물시장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축제로 발전하게되었다. 4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항제이다.

- 진해시 벚나무의 유래 :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후 진래에 군항을 건설하면서 도시미화용으로 심기 시작했으며 특히 현 공설운동장서편 약 일만평의 농지에 벚꽃장이라는 벚나무 단지를 만들어 관광 휴식처로 사용해 왔다. 광복후 시민들은 벚나무를 일본의 국화라 하여 베기 시작했는데 시가지의 벚나무가 모두 없어질 무렵인 1962년 식물학자(박만규, 부종휴)에 의하여 진해에 가장 많았던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 제주도임이 밝혀졌으며 이후 시민들은 벚나무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게되어 5.16이후 벚꽃 진해를 되살리는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 황벚나무의 모든것 : 벚나무는 세계적으로 약 2,0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한라산을 비롯 전국 산야에 왕벚나무를 비롯한 2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 진해시에 심어진 벚나무는 대부분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로 다른 종보다 꽃의 양도 많고 화려해 벚꽃중에 제일이라하여 王벚나무라하였으며 추위에 약해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월동이 다소 곤란하다. 수피는 회갈색 또는 암회색이고 잎은 뒷면에만 털이 있으며 둥근 모양의 열매는 5~6월경 흑색으로 익는다. 꽃은 입보다 먼저 피고 화주에 털이 있으며 이른봄 진분홍색의 꽃봉우리를 맺은후 연분홍색의 꽃봉우리를 맺은후 연분홍색의 화려하고 우아한 꽃을 피운다. 벚나무는 재질이 치밀하고 말라도 비틀어지지 않아 가구재, 건축내장재로 쓰이묘ㅕ, 종자는 배가 완전히 형성되지 못해 종자번식이 불가능하므로 올ㅇ올벚나무, 산벚나무를 대목으로 하여 절접을 해야한다

 

군항제관련 홈페이지 http://www.jinhae.go.kr/culture/event/gunhang_festival_0102.asp

 

해군사관학교 : 군항제 기간중 해군사관학교가 개방한다. 시간은 08:30~16:30(공휴일포함) 이며 개방되는 장소는 연병장, 박물관, 거북선, 해사반도 등이다. 교통수단은 해사정문 안내소의 통제에 따라 개인차량 또는 대중교통 그리고 승용차(택시포함), 승합차, 관광버스, 1톤이하 트럭만 출입가능하며 이륜차량 및 도보출입은 불가하다. (해사사령본부는 도보도 가능하다)

 

▲ 진해가는길 옆으로 장복산이 보인다.           ▲ 왕벚나무답게 꽃의 양도 많고 화려하다

▲ 해군사관학교 사열대 - TV 뉴스로만 보던 사열대..▲ 해군사관학교사령본부안

▼ 군항제때만 개방하는 해군사관학교와 사령본부.. 멋지다 멋지다 멋지다

▼ 해사사령본부는 차를 타고 갈수도 있지만 내릴수는 없다. 아무래도 군사지역인지라..
▼ 그러나 해사와는 달리 사령본부는 도보로  갈수있도록 해놓았다. 꽃을 즐기는 시민들..
▼ 맑은 하늘에 떠있는 왕벚꽃.... 투명하기까지하다...
▲ 통해역..해군사령본부안에 있는 통구역 .. 그 다음역이 진해로 되어있는데 정말 열차가 다닐까?
▲ 기차가 다니기는 하나보다 . 차단기가 있는걸로 봐선.. 참 낯선 모습이다.
▼ 뛰어가는 해군사관생도들..                   ▼ 저 동상의 정체는 뭘까? 이준익이라고 본것 같기도하고
▼ 해군사관학교로 가늘길...                           ▼ 해사 생도관인지 박물관인지 잘모르겠다

▲ 해군사관학교 상징탑이 서있는 생도관        ▲ 해사 사열대 너머로 보이는 박물관

▼ 해군사관학교안에 있는 거북선

▼ 거북선안에서 본 군함                                 ▼ 옛날에 전쟁할때 포를 이렇게 사용했겠지?
▼ 배 위에 매달려 있는 노...                           ▼ 우리눈에 익숙한 깃발
▼  거북선의 내부는 이렇게
▼ 거북이 등껍질에 촘촘히 밖힌 침(?) 실지로 보니 가히 위협적이다..
▼ 멀리 사관생도들이 실제 생활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군함

 

♣ 진해군항제... 아마 한 20년쯤에 왔었다. 그때는 진해라는 도시가 건물도 그렇고 길고 그렇고 참 낯선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많이 세련되어졌다고나 할까... 다른 꽃의 벚꽃축제는 자연과 함께 하는 데 진해는 도심한가운데서 벚꽃축제를 하니 색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군항제때만 개방하는 해군사관학교의 낯설음은 신선함마저 느끼게 된다. 해사사령본부 양쪽으로 나있는 벚꽃길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경주의 벚꽃도 여의도윤중로의 벚꽃도 경복궁뒤로 난 삼청동의 벚꽃도 각각의 특생이 있지만 해사안의 벚꽃은 그 낯설음이 주는 오묘함이라고 할런지... 뭔가 색다른 느낌이다.

날씨는 너무 청명하고 곳곳에 벚꽃놀이 나온 사람들... 참 한가하고 여우로와보인다.  꽃이 주는 또하나의 기쁨이다... 바다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해군사관학교로 들어오니 뉴스에서나 보던 사열대의 해사마크가 보인다. 사관생도 졸업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장면을 늘상봐와서 그런지 반갑기도 하다.

실물크기의 거북선은 임진왜란때 사용되어진걸 감안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무기였을듯 싶다. 거북선 등에 붙은 철심만으로도 가히 위협적일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시절에 최신의 무기였던 거북선. 그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장군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기억하며 벚꽃과 함께 여유를 가져보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