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행기] 첫째날 - 어디로 가지?
자 어디로 가지?
일단 제일유명하다는 피크섬에 올라 홍콩야경을 보기로 결정하고 호텔앞에서 6번 버스를 타고
페리선착장으로 이동~~
선착장에 도착하니 그 유명한 시계탑이 보이고 그 뒤로 홍콩박물관이 보인다.
저 배가 페리이다.. 홍콩은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중 가장 큰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이어주는 페리... 홍콩지하철 MTR 이 생기기전까지 저 페리를 타고 지나다녔다.
피크트램으로 가는 2층버스.. 연말이라 이 버스를 타는데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이곳저곳에 온통
한국사람이라 이곳이 홍콩인지 좀 헛갈린다. 이층이 오픈된 버스(6대에 1대 꼴로 오픈버스가 온다)를 타고 조성모의 뮤직비디오를 생각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나름 좋았다... 조금 추운걸 빼면....
TIP) 빅토리아 피크트램가는 방법 : 페리선착장에서 내려서 두시방향으로 조금걸어오면
버스정류장이 있고 이곳에서 15,15C(정상)를 타면된다
한가지 더, 올라갈때는 오른쪽에 앉고 내려올땐 왼쪽에 앉는것이 야경을 감상하기엔 더없이 좋다
그리고 이층버스를 탈 경우 맨 앞자리에 앉으면 거의 청룡열차 탄 기분이다.. 멀미있는 분들은
필히 피할것... 사실 저 오픈버스 탈때는 좋았는데 트램까지 구불구불 산길을 거의 30여분가량
가는데 멀미나서 죽을 뻔....
드디어 도착한 피크트램 승강장. 그러나 처음부터 15C를 타고 정상까지 갔으면 시간을 좀
절약했을텐데 연말이라 어찌나 줄이 많던지 결국 택시를 타고 피크정상에 올라야 했다.
TIP) 빅토리아 피크를 감상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15번버스를 타고 피크트램에서 하차(종점)한후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 정상에 올라 100만불짜리 야경감상, 마담투소관람, 쇼핑 등을 하고
15C버스 왼편에 앉아 다시 한번 야경을 감상하면서 내려오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트램승차장에서 마담투소 밀랍인형전시관표를 같이 싸면 할인이 됨으로 혹시 이 곳을
관람하길 원한다면 트램편도+마담투소를 같이 사는것이 현명할듯...
그러나 경험상 사람들이 많은 연휴나 크리스마스시즌 연말시즌 구정시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서는데만도 한시간 이상씩 걸리므로 상황을 봐서 적절히 선택해야 할듯하다.
그러나 트램을 타보지 못한것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듯,
드디어 도착한 피크트램.. 얼마전에 이곳을 새로 단장했으면 마담투소라는 밀랍인형전시관도
있고 쇼핑센터도 있지만,..연말이라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모든것을 다 포기하고 야경을
보고 저녁을 먹고 내려가기로 결정....많이 아쉽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것이다...
헉~~~ 이게 뭐야~~~ 정말 죽인다... 감탄사 연발.... 삼각대를 가져오지 않은것이 무지막지 후회...
바람도 너무 많이 불고 사진을 찍기엔 악조건이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할수없이 ISO를 1600까지
올리고 안전장치로 쳐 놓은 팬스에 일단 카메라를 올리고 셔트를 누르기 시작.. 아쉬운대로 멋진
사진을 얻는다.... 그런데 이 야경을 여유롭게 감상하기엔 날씨가 너무 춥다...으흐흐..
한 없이 밀려드는 시장기.. 생각하니 비행기 기내식을 제외하고 저녁8시가 되도록 아무것도 먹은게 없다
치아상태로 인해 딱딱한것은 전혀 씹지못해 그나마 먹기에 부담없는 것으로 주문... 가격을 보니
헉~~ 왜 이리 싼거야? 음식맛또한 일품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특유의 느끼함으로 인해 저것도
다 못 먹고 남겨야 했다...ㅠ.ㅠ
저녁을 먹고 나니 이미 시간은 10시를 향해 달려가고 여행의 피로감이 밀려온다.. 그냥 가기 너무 아쉬워 피크트램안읫 쇼핑센터를 구경하다 아침은 조금 느긋하게 빵으로 호텔에서 해결하기로 결정하고 저 망고쥬스와 오렌지 쥬스를 샀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길이 너무 아쉬워 거리를 활보하다 도착한 페닌슐라 호텔.... 호텔앞에 장식으로
걸어 놓은 휘황찬란한 별들이 너무 아름답다.. 서울에 돌아오고 난 뒤 기사에서 보니 이곳에서 가수
이승철이 결혼을 한단다...재미있다...
홍콩은 역시 튼튼한 두 다리가 있어야 제격이다.. 이곳저곳 걸어다니는 곳이 워낙 많아서....
여름에 부러진 발가락으로 인해 다리가 꽤 아프지만 뭐 어떠라.... 이곳은 홍콩인데.....
온 몸에 느껴지는 피로감으로 인해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마음만은 행복한 우리의
홍콩에서의 첫째날이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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