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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여행] 광복절에 덕유산 의병길 체험 어떤가요?

작은천국 2013. 8. 8. 06:30

광복절에 덕유산 의병길 체험 어떤가요?

 

 

 

 뜬금없이 광복절에 덕유산 의병길 체험이냐 싶으셨죠?

 

방학동안 아이들의 호연지기를 위해 의미있는 체험을 고민 중이시라면

돌아와는 광복절(8월 15일)에 덕유산 의병길 체험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덕유산 의병길체험은 무주군청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조국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라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바친 선열들의 고마움을 되새기기위해

마련한 뜻깊고 의미있는 행사랍니다.

 

 

 참가비는 없구요. 도시락 및 간단한 간식(물 포함)과 기념품이 제공되며

무주공용터미널과 안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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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을 이용해 우리 아이들과 좀 특별한 광복절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덕유산 의병길 체험 행사는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 일원 칠연의 총에서부터 동엽령까지 왕복 9.0km 순례를 하게 됩니다.

 

자세한 일정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첨부파일을 다운 받아 참고하시면 됩니다.

 

-_광복절에_찾아가는_-_____덕유산_의병길_체험순례_계획.hwp

 

 

 

무(주). 진(안). 장(수)의 도시 무주는 청정자연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무주가 접하고 있는 덕유산 지역은 구한말 3도(경상도, 충청도, 전라도)의

 의병(義兵) 들이 왕성하게 활동한 곳이자 한을 품고 쓰러져간 의병들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예요.

 

특히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150여명의 의병들이 잠들고 계신 칠연의총(七淵義塚)은

조선말기에 일본군과 싸우다 숨진 의병장 신명선과 의병 150여명이 뭍힌곳으로 

현재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요.

 

 신명선이 이끄는 의병부대는 1907년 겨울 김동신 의병대 이석용 의병대와 연합하여

진안과 임실 순창 등지에서 격전을 치루었고, 1908년에는 무주 적상면 배골접전 모퉁이에서

일본군 수비대를 격퇴한데 이어 정월대보름에는 문태서에 호남의병대와 합세하여

부남면 고창곡 온료봉 골짜기에서 일본군 수비대 43명을 사살하고 총기 50자루를 노획하는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이 후 진안 거창 함양등지에서 격전을 치루면서 장수를 거쳐 칠연계곡으로 진군하다가

통안리 함지방앗간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의병 150여명이 모두 이곳에서 전사하였는데 시신마져 수습하지 못하였다.

그뒤 생존 의병인 문병오가 인근 주민의 도움을 받아 유해를 수습하여 송전골에 안치하였고

1969년 지역에 향토 예비군에 의해 흩어진 유해를 다시 수습 성분하고 노역을 정비한후

백의총이라 불렸는데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칠연의총이라 하였다

 

-칠연의총 설명문 발췌-

 

 '역사' 교육이 소홀한 요즘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의병활동의 격전지였던 곳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경험이 될 지는 두 번 말하면 잔소리일것 같아요.

 

 

무주는 무주구천동 계곡이 워낙 유명한 곳이긴 하지만

칠연의총이 있는 칠연계곡 역시 역사적인 의미와 더불어 그 절경이 그에 못지 않은 곳이라고 하네요.

 

한 줄로 이어지는 일곱 연못사이에 자리한 일곱폭포의 절경이 펼쳐진다고 해서 칠연계곡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이 계곡을 흐르는 물은 용추폭포, 문턱폭포, 칠연폭포, 명제소 등 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면서 크고 작은 폭포가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고

노송과 단풍나무가 이 우거져 주변경관의 운치를 더해

여름에는 피서객이 가을에는 단풍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고 합니다.

 

무더운 여름 의병의 기개가 느껴지는 의병길을 걸으며

이젠 단어마저 생소해진 '의병'이란 이름으로 나라를 위해 기꺼이 한 목숨 아끼지 않았던

민초들의 정신, 바로 우리의 과거의 모습을 조명해보고 그 역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광복절을 보내보시는 건 어떠실까 싶어요.

 

 

 

 한국경제신문 (2013년 6월)

 

의병 기개와 칠연폭포의 비경..너그러운 산이 품고 있었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3060975321

 

 

 트래블조선 ( 2013년 7월)

 

덕이 있는 산에서 만나는 의병의 외침, 무주 덕유산 의병길

 

http://travel.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6/11/2013061101612.html


 

덕유산 의병길 체험신청은 무주 문화원 063) 324-1300이나

무주군청 김진만 010-2965-7964,  kbs 이정호 010-7421-3456 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참가비는 없구요, 점심 도시락 및 간단한 간식(물 포함) 기념품이 제공되며

날씨가 더운 관계로 걷기에 편한 복장을 비롯해 썬크림 등 개인 물품만 준비하시면 된답니다.

 

무주지역이 아닌 분들께서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하실 수 있어요

무주공용터미널(09:00) 출발, 안성시외버스터미널(09:00, 09:20) 분 출발  

 

아직 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이시거나 뒤늦은 휴가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무주로 떠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덕유산 의병길 체험외에도 무주는 볼거리도 많답니다.

 

그 중 그 상징성으로인해 무주 33경 중 제 1경으로 치는 나제통문이예요.

 '나제통문' 은 소위말하는 삼국시대의 국경입니다.

 

지금보면 너무 초라해 '에이 국경이 이게뭐야' 하겠지만 이 '문' 을 경계로

한 지역의 경제, 문화, 상업이 전혀 다르게 형성되었다는 걸 생각하면 그렇게 가볍게만 치부할 곳은 아닙니다.

 

그 상징성으로 인해 무주 33경 중 제1경으로 치는 나제통문의 위엄은

이 문과 마주하는 순간 삼국시대의 풍경이 그대로 그려지던 곳이었다고 하면

제 상상력이 너무 지나친 것이었을까요? .

 

시간은 흘렀고 그 시간을 기억하는 역사적 유물만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유물을 통해 다시 우리의 과거 역사를 만나고 기억하며

미래를 찾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예, 그래서 소중하고, 수 천년의 세월을 잘 견뎌 주어서 더욱 고마운 나제통문입니다

 

또한 무주는 반디의 고장이랍니다.

 

반디랜드는 주변경관도 워낙 좋지만 곤충박물관, 천문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어 반 나절은 꼬박 걸리는 곳으로

특히 곤충 박물관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박물관 여행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이곳 무주의 곤충박물관을 비롯해 진천의 종박물관, 화천의 민물고기 박물관, 상주의 자전거 박물관

개인적으로는 손에 꼽는 이색박물관 리스트로 주저없이 추천하는 곳입니다.  

 

 

별로 기대가 없었던지라 그냥 스~윽 둘러보고 나올 예정이었는데 

이 박물관을 둘러보느라 시간을 너무 지체해 정작 보고 싶었던 천문대는 그냥 스~윽 둘러보고 왔을만큼

다양한 곤충의 모습을 통해 그들의 생태계를 볼 수 있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을뿐 아니라

이젠 기억력도 가물가물한 삼엽충, 암모나이트 등등 정말 새삼스러운 것들이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보시다시피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이 더 꼼꼼하게 둘러보게 만드는 곤충박물관이었습니다.

 

곤충박물관에서 만나는 독을 품은 나비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역시! 독 품은 것들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네요.

 

 

무주는 여러가지 특산품이 많이 있지만 머루와인이 유명하답니다.

무주 양주발전소를 위해 작업용 터널로 사용되던 것이

현재는 머루 재배농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머루 와인터널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연중 13~17도로 유지되고 있는 동굴이기에 와인을 저장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합니다. 

와인카페에서 와인시음도 해 볼 수 있고 입장권으로 머루 슬러시나 아이스바 중 하나를 먹어 볼 수도 있으며

현장에서 머루와인 구매도 가능하답니다.  ^^

 

최근에는 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가 정기용의 건축 아카이브 전시에서

무주를 새롭게 만날 수 있었는데요.

 

무주의 자연공간과 조화를 이룬 건축을 통해 건축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정기용 건축가로 인해

건축물의 공간을 느껴보고 싶어 무주를 다시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광복절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서 민초들의 삶이 오롯이 베인 의병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덕유산 의병길 체험을 위해 행복한 무진장으로 떠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칠연의총 가는 길>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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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광복절에_찾아가는_-_____덕유산_의병길_체험순례_계획.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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