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모든 사진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

작은천국 2010. 6. 5. 22:35

모든 사진은 자연스러울 때 가장 아름답다

 

 

  지훈이가 뱃속에 있을 때 부터 봐온지라(?)  내게는 거의 아들같은 녀석이다... (헉 이런 시집도 안가고..ㅎㅎ)

그런데... 이 녀석... 사진 찍는 걸 완전 싫어라 하신다...

정말 다양한 표정을 가진 정순이 아들 지훈이~

 

정순이 왈~ 5살짜리 등짝하고 내 등짝하고 별 반차이가 없다는 말에 인증샷 남기는데

그것도 싫다고 이렇게 비스듬이 앉은 눈치빠른 녀석이다.

 

어쨌든 오늘 이녀석 표정을 한 번 잡아보겠다고 했으니..  

 

엄마와 가위바위 놀이 중~~ 그냥 카메라 들이댔다.

 

뭐야... 엄마가 더 즐거워하는거아냐? ㅎ

 

표정 완전 귀여워~

 

 

 

 

 

그러다 사진찍는게 싫어서 완전히 등을 돌려버렸다. ㅠ.ㅠ 에구에구...

그래서 내 카메라를 만져보게하고 찍어보게하고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다시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ㅎㅎㅎ 으하하하하 드디어 작살 표정 지어주신다..

 

5살의 천진난만함이 아니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이 표정~~~

 

 

 

물론, 정형화된 사진이 좋을 때도 있다.

그러나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하나, 둘, 셋에 경직된 표정의 사진보다는

이렇게 친해지고 난 뒤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게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속엔 지금 그대로의 즐거움이 담겨있고

오늘의 행복감이 순간으로 기록되게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은 모두 하늘나라의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다시 세상에 태어난다고 한다.

 온 우주를 얼굴의 표정에 품고 있는 어린 아이들

그 천진난함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글은 2010년 6월 6일 포토베스트에 선정되었습니다.

지훈어멈? 기분 어떤겨? ㅎㅎ

 

 

 

이 글은 2010년 6월 14일 다음 블로그 베스트에 소개되었습니다.  

 

18572

 


우주여행x - 조용필

1.로켓트 타고서 우주를 돌래요 수많은 별들이 우리를 불러요
그렇게 먼곳엔 가지를 말아라 지구도 하나의 어여쁜 별이야
사랑하는 사람끼리 가족되고 오손도손 사는것도 좋아요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지요 모두들 입을 모아 그렇게 얘기해요
그래도 갈래요 우주로 갈래요 그곳에 갈려면 내게도 알리렴

2.아이시 회로를 엮어서 우주로 누구도 손안댄 미지의 새벽을
하루 한번 잠깨우는 새벽찾아 멀리멀리 간다는게 걱정되
아이는 먼곳에 혹성을 꿈꾸네 나는 언제 그 꿈을 잃었나

가사 출처 : Daum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