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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궁 맛집]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웰빙밥상 '다래식당'

작은천국 2010. 4. 3. 12:52

 

집에서 먹는 것 같은 웰빙밥상, '다래식당'

 

청운 초등학교 맞은 편에 있는 다래식당

경복궁역 3번출구로 나와 대로변을 따라  5분 정도 걸어오면 된다.  

 

사실 이렇게 밥상을 받을 때만 해도 포스팅을 할 생각이 없었다.

청국장을 완전 좋아라 하긴 하지만 뭐 포스팅까지... 라고 솔직히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밑반찬 몇 가지 집어 먹고 그만....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카메라고 손이 가고 있더라는...

 

깔끔한 콩나물 무침은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부르고

 

된장으로 무쳐진 나물의 향기가 입안을 맴돌고

 

캬~~ 두말하면 잔소리일것 같은 깍두기...

내가 이 깍두기만 혼자서 두접시를 먹었다... 어찌나 맛있던지 근래에 먹었던 김치 중 가장 맛있었다...

다음엔 나도 깍두기 김치에 도전해 볼까나???

 

내가 제일 어려워 하는 시금치 나물....

간간한듯하면서도 심심치 않은 시금치 나물... 난 언제쯤 시금치 팍팍 묻혀 볼까나?  잘 삶기도 힘드니 이거 원...

 

붉디 붉은 겉저리는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하고...

이렇게 보여도 전혀 맵지않고 짜지 않고 간이 딱 맞다...

사실 내가 매운걸 전혀 못먹기 때문에 젓가락이 안가다가 다른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 한 점 집어먹고 우와~~~ 완전 좋은데... 감탄사 연발

 

오천원 짜리 청국상 밥상에 생선이 인원수데로 올라올 줄이야~~

 

보기만 해도 군침 절로 도는 웰빙밥상이구나..

 

 

드디어 청국장 대령이요~~~

부글부글 지글지글 식지도 안은 채로 뚝배기로 가득 담겨 나온다... 

 

음~~~~ 스멜~~~ 청국장 냄새에 취한다..

 

내가 완전 사랑하는 청국장....

 

 

청국장에 너무 잘 어울리는 오징어 볶음까지...

 

생각지도 않게 누룽지 드시겠냐며 양은냄비에 이렇게 누룽지까지....

우리 고향집은 밥 먹고 나면 항상 누룽지를 먹는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그래서 누룽지를 먹지않은면 웬지 허전한 마음 한가득이지만

혼자 살면서 많지도 않은 식사량에 누룽지까지 엄두를 못 내는지라....

그런데 이렇게 눈물겨운 누룽지까지...

이 주내내 아프고 난뒤 요새  밀린 입맛이 돌아 죽을 지경인데

이 집에서 완전 배고픔 백 배 채우고도 남았다.. ㅋㅋ

아~~~ 이러니 어찌 내가 포스팅을 안 하겠냐구...

 

가격도 정말 착하시다...

 

사진을 찍는 나에게 아주머니 왈 만제비, 칼제비도 맛있어요~~하셨으니

언제 비올 때 경복궁 한 번 걸어주시고  만제비, 칼제비로 든든히 속을 채워 주고 싶구나~~

 

다시 가고 싶은 다래식당이었습니다.

 

혹시 전화번호가 궁금하신 분은...

그리고

찾아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근처에 청와대도 가까이 있고 슬슬 걸어 북촌길로 갈수도 있고 그러다 출출하면 이곳으로 고고씽~~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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