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Gyeongsang

[울산] 갈매기 나는 정자항의 일출

작은천국 2009. 1. 27. 18:28

2009년으로 해가 바뀌고 제대로 된 일출을 보지 못한것이 못내 서운하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길을 나섰다...

부모님댁에서 정자항까지 딱 20분...

도로가 새로 생기고 나서 정자바다로 가는것이 너무 편해진듯하다...

이전이 구불구불하던 길이 나름 불편했는데 지금은 넓은 도로로 인해 동해바다가 훨씬 가깝게 느껴진다..

해돋이를 어디로 갈까 이리 저리 고민하다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감포의 문무대왕릉으로 정하고 돌아오는길에 감은사지도 모처럼 둘러볼

계획을 세워본다..

늘 그러하듯이 아침잠이 무지하게 많은 나는 7시 30분 정도에 해가 뜨는 요즘만

무리없이 일출을 볼 수 있기에 요즘이 나에게는 적기이다..

운이 좋으면 오로라도 살짝 기대해보고 그게 안된다면 운무도 기대를 해본다...

연휴라 거리에는 버스외에는 거의 차가 없다....

정자항에 도착하고 바다를 보니....

헉~~~ 어찌 이리 많은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것인지....

고민이다.. 문무왕릉까지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늘상태를 보아하니 오늘 멋진 일출은 접어야할듯하다....

그냥 정자항에서 일출을 보기로 결정했다....

정자항의 진입로도 말끔히 공사가 되어있어 예전과 사뭇 다른 기분이든다..

비록 근사한 일출은 보지 못했으나....

그저 힘찬 태양이 솟아오르는 것만으로 뜨거운 기를 온 몸으로 받으며

2009년 나에게 다가올 멋진 날들을 기대해본다...

 

그나저나 제대로 된 일출은 언제쯤이나.......

 

울산 정자항의 해 뜨기전...

 

 

 ▼ 정자항도 예전과 다르게 정비가 잘 되어있다. 아마 연말에는 이곳에서 행사를 할 듯싶은 생각이..

 

 

 

 

  ▼ 해는 이미 떠 올랐는 듯.. 주위는 온통 붉은 색의 물결이..

 

 

 

 

 

▼ 아쉽게도 잔뜩 낀 구름으로 인해 일출은....

 

 

 

 

 

▼ 그저 이정도 수준에서 만족해야... 노출을 약간 조정해 본다...

 

 

 

▼ 갈매기 나는 포구의 모습..

 

 

 

 

 

▼ 이른 아침의 포구에는 이미 만선을 하고 돌아온 배들로 분주했다..

   그리고 또 고기잡이를 나가는 배들이 이미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우리의 살아 움직이는 삶이....... 그저 열심히 살아야함을 느끼는 순간이다..

 

▼ 건물뒤로 해가 떠오른다..

  

18532

 

  '고독한 러너' 가생각난다..

  어느 하늘에 꿈이 있을까 어느 바다에 사랑 있을까

  꿈을 찾아 사랑 찾아 뛰어 가네

  어두운 밤에 숲속을 지나 비바람 부는 언덕을 넘어

  낯설은 거리 낯선 시간을 뛰어 가네

 

  서로 사랑한 친구가 있었네 내가 사랑한 님도 있었네

  이제는 모두 떠나버리고 홀로 남아

  시작이라는 신호도 없고 마지막이란 표시도 없이

  인생이란 고독한 길을 뛰어가네

  사랑도 미움도 스쳐간 길

  꿈 속에 보이는 고독한 길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러너가 되어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 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러너가 되어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나는 고독한 러너가 되어

 

  아침 햇살에 솟아오르고 저녁 노을에 지는 날까지

  어디까지나 언제까지 뛰어가리...

 

 

 

▼ 해가 완전히 떠오른 항구의 모습..

 

※ 그림엽서같은 명선도의 일출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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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먹고 오니 갑자기 방문자수 엄청~~~ 뭔일인가 했더니..ㅋㅋ 다음베스트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