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Gyeongsang

[부산] 예순넘은 엄마가 삼각대도 없이 찍은 부산불꽃축제

작은천국 2008. 10. 25. 11:47

일시 : 2008년 10월 18일  부산 광안리 일대..

나는 이때 조용필 천안콘서트에 갔었다...

엄마와 이모님들이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다녀오신 사진을 올려본다.

내가 쓰던 똑딱이카메라를 요즘 엄마가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으러 다니신다.

이런 똑딱이로 이렇게 멋진 불꽃을 찍으시다니

완전 센스만점이시다...

나이 예순하고도 몇살을 훌쩍 넘기시고 구형의 똑딱이 카메라로 이 정도로 잘 찍으실 줄이야...

게다가 요즈음은 컴퓨터를 배우셔서 딴 세상을 만나고 계신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얘기를 몸소 증명하고 다니시는 엄마~~~

사는것 보면 나보다 더 젊게 살고 계신듯....

아버지 긴장하셔야 할듯.. ㅎㅎㅎㅎ

 

 ▼ 광안대교 정면에 자리를 잡으셨다고..(부산사시는 이모가 아침부터 자리맡았다고 하신다...ㅎ)

     아~~ 나도 다음에는 이 틈에 끼여 부산불꽃축제 꼭 가야지... 이모 나도 데려가~~~

 

▼ 드디어 불꽃놀이 시작...

 

 ▼ 작품명 ; '부산갈매기' 라나 ㅍㅎㅎㅎ  이모들 이 사진보고 완전 좋아라 하셨다는..

 

 

 

 ▼ 똑딱이 카메라에 이런 기능이 없는데 어떻게 찍었냐고 여쭸더니 셔트를 계속 누르고 계셨단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완전 대단하신 어머님....

 

 

 

 

 

 

 

 

 

 

 

  

 

 

 

 

 

 

 

 

 

 

 

 

 

♣ 삼각대도 없이 그저 아주 구형의 똑딱이 카메라 ( 파나소닉, 내가 6년전에 쓰던 .... 지금은 이런거 팔지도 않는다) 를 들고 이정도를 찍으셨다니... 예순이 넘어 사진에 재미붙여 완전 신나셨다...

사진올릴때 포샵으로 조금 선명하게 조절만 했는데 아무리 봐도 너무 잘찍은듯하다....

좀 더 좋은 카메라 사드리겠다고 하더니 일단 말로는 극구 사양하신다...

이 정도도 충분하다고.... ㅋㅋ 곧 있으면 카메라에 있는 동영상기능도 이젠 사용하실듯...

우리 엄마 너무 잘하시면 안되는데... ㅎ

 

그나저나 역시 자리가 좋아야한다는... 서울불꽃축제 사진찍으러갔다가 다리에 가리고 너무 멀고...

ㅎㅎㅎ  우리 엄마가 나보다 나은듯...